열정은 쓰레기다 -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이 항상 실패하는 이유
스콧 애덤스 지음, 고유라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열정이란 도무지 해내기 어려운 일이 눈앞에 있을 때 끝까지 해내겠다고 악을 쓰는 것이다. 일주일간 밤을 새서 몸이 힘들어 죽겠지만 할 일을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그렇다.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지만 끝까지 몰두하는 사람. 남들이 몽상이라며 꿈을 비난해도 끝까지 그 꿈을 저버리지 않는 사람이다.

 

성공으로 향하는 여정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요구와 자신의 바람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할 때가 많다. 아마 스스로가 너무 이기적인지 아니면 충분히 이기적이지 못한 건지도 늘 궁금할 것이다.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이기적인 사람, 멍청한 사람, 다른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사람 등이다. 멍청한 사람이나 사회에 짐이 되는 사람은 아무에게도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이 책은 인기 연재만화 딜버트의 작가인 스콧 애덤스가 성공한 사람들은 열정을 따라가라고 조언하는데 대해 열정은 쓰레기이기 때문에 열정 따위는 잊어버리라고 반박한다. 열정이 성공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성공이 열정을 이끈다는 것이다.

 

저자는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열정이 아니라 주어진 과제를 풀 에너지라고 말한다. 예컨대 다이어트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달에 10kg 감량이라는 목표에 집착하고 목숨을 걸 만큼 노력하는 것이 열정이다. 이런 식의 열정은 사람을 금세 지치게 만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공하려면 한 가지를 탁월하게 잘하는 것보다 두 가지를 잘하는 편이 훨씬 더 낫다. 나는 당신이 뭔가를 다른 사람들보다 탁월하게 잘할 수도 있다는 [아웃라이어]식 가능성은 무시하고자 한다. 물론 이런 식의 가능성도 가치가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당신이 야구공을 시속 100마일로 던지거나 단숨에 히트곡을 작곡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이 책 따위를 읽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p.128) 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아무리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도 항상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이 책의 3뇌를 깨끗이 포맷해라에서 저자는 헛된 열정을 버려라’, ‘진짜 쓸 만한 지식은 학교에서 못 배운다’, ‘수학적으로 사고해라’, ‘규칙을 깨달아라’, ‘유머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긍정은 비밀스러운 힘이 있다고 했는데 이 말이 나의 가슴에 못처럼 박혔다.

 

저자는 성공하려면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달리기보다는 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루에 10km 뛰기라는 시스템을 만들고 이것을 지키는 데만 집중하면 살은 저절로 빠질 것이고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좌절 또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열정적으로 노력한다고 해도 누구나 '스티브 잡스''타이거 우즈'가 될 순 없다.

 

저자는 열정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삶의 규칙을 만들고 실패를 친구처럼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진짜 성공하는 법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