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심리학 - 인간관계를 위한 섹시하고 유연한 지식백과
김문성 편저 / 스타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사람은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돕거나 도움을 받으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의 마음을 먼저 읽고 마음을 얻어야 한다.

 

사람이 인생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회적 관심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크나큰 과오를 범하게 될지도 모른다. 문제아나 범죄자 혹은 노이로제 환자, 그리고 성도착자들을 세밀하게 관찰해 보면, 그 어느 경우에도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관동대학교와 안양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로 강의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와 작가 생활을 함께하고 있는 저자 김문성이 심리학적으로 상대방의 말, 표정, 몸짓, 버릇 등에서 메시지를 읽고, 그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람은 언어로서 감정과 상황을 전달하지만 그 언어가 전부가 아닐 때가 많을뿐더러 거짓말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목소리의 높낮이, 표정, 침묵을 지키는 순간의 행동들은 감정을 여실히 보여 준다. 심리학적으로 이 표정이 무엇 때문인지, 그 외에도 메시지를 읽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는지를 담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다. 인간은 사회의 어버이이기도 하며, 사회적인 것임과 동시에 또한 사회의 형성자로서 참가하는 것이다. 사회는 어디까지나 개인을 기초로 성립되는 동시에 개인은 사회를 짊어지고 발달시켜 간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이 발생할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삶의 방향성까지 바뀌기도 한다.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소통의 어려움이기도 하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맺는 인간관계는 매우 다양하다. 연인이나 친구는 감정을 가장 깊이 교류하는 만큼 상처를 주고받기 쉽다. 친하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메시지를 쉽게 지나치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 또한 회사 내 인간관계는 사적인 관계보다 미묘하고 복잡한 부분이 있다. 일회성 만남이 아니어서 지속적인 신뢰와 유대가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욕구나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관계이기도 하다.

 

이 책은 비록 화려한 말솜씨나 든든한 배경이 없어도 상사, 동료, 부하 직원, 거래처 사람의 호감과 신뢰를 얻고 순조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방법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했다. 친구나 연인의 관계 또한 오해 없이 메시지를 읽어 관계를 더욱 단단히 하고자 한다.

 

이 책의 머리글에서 저자는 살면서 자주 발생하는 이해하지 못할 상황들로 인해 우리는 상처받는다심리학을 통해 상배방을 이해하면 우리는 도무지 알 수 없을 것 같던 상황도 이해하고 더는 상처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심리학은 관찰의 심리학인 동시에 관계의 심리학이다. 더욱 잘 관찰하여 보다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게 한다. 그 누구보다 자신을 돌보거나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려운 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순서와 상관없이 어느 장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