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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크리스천들에게 ㅣ 김하중의 신앙 이야기 1
김하중 지음 / 두란노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김하중 장로가 쓴 <하나님의 대사>를 읽고 많은 감동을 받고 나 역시 하나님의 대사로서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하중 장로는 기도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 통일부 장관 등 화려한 공직 생활을 보내면서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시는 분이다.
이번에 김하중 장로가 쓴 <젊은 크리스천들에게>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주중대사, 통일부장관 등을 지낸 김하중 장로가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해 자신의 지나간 이야기와 청년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좋을지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므로 청년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죄를 은혜로 돌려받다’에서는 죄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죄를 은혜로 돌려 주신 시절의 이야기 즉 가난했지만 꿈을 키워 가던 어린 시절부터 외무부에 들어가 뉴욕, 인도, 일본을 거쳐 중국에 가서 한중 수교에 참여한 뒤, 29년 만에 하나님을 다시 믿게 된 여정을 그리고 있다.
2부 ‘구별된 삶을 시작하다’에서는 세례를 받고 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답게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아태국장, 장관 특보, 대통령 의전비서관과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를 거쳐 통일부장관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3부 ‘하나님을 믿는 젊은이들에게’에서는 지나온 삶을 바탕으로 이 시대의 하나님을 믿는 청년들을 축복하고 위로하며, 예리하면서도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다. 통일부 장관 때의 일은 장관직에서 퇴임한 지 6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아 지금 쓰기에는 다소 빠르다고 생각돼 기록하지 않았다고 한다.(p.16)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이 시대 청년들이 한국 기독교의 미래요, 장차 통일한국시대와 동북아중심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기에 그들 중 극히 일부라도 강력한 믿음의 용사가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히면서 “지금 한반도에 통일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통일은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라는 우리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틀림없이 이루어질 일이며, 그 시기도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를 가능성이 많다. 특히 올해가 해방 70주년, 광복 70주년임을 고려할 때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p.7)고 말했다.
저자는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성공을 향해 달리고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세상 끝날까지 도전과 시련은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취업 문제부터 시작해, 직장에 들어간 다음에도 상사나 동료, 부하들과의 관계 등에서 부딪치는 도전과 시련, 돈 문제, 술 문제, 이성 문제와 결혼 문제 등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지금 상황이 어렵더라도 스펙이 아니라 실력을 쌓아야 하며, 포기해야 할 것을 잘 분별하고,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세상을 이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시시해 보이는 일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 말을 조심하고, 외형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말며, 건강 관리에 힘쓰며, 상사를 주님께 하듯 섬기며, 동료에게는 겸손과 온유와 양보를 하고, 아랫사람에게는 항상 의와 공평을 베풀며, 직장에서는 ‘예수 믿는 사람으로’살며, 사람에 대한 분별력을 구하라고 말한다. 이 책을 젊은 크리스천은 물론 비 크리스천들에게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