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행복한 동행 - 명품 아들 군 생활 코칭
이형우 지음 / 창의적인재개발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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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구 50사단에서 훈련을 받고 전방 전투사단인 강원도 양구 21사단 사령부의 군종부에 배치되어 군 생활을 했다. 함께 군생활을 한 병사 중에 전과가 있는 사고뭉치가 있었다. 그는 모든 군생활이 열외였다. 그 누구도 그에게 훈련을 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나와 함께 군생활을 하면서 전역 때까지 사고가 없었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대한민국의 사나이로 태어나서 나라를 지켰다는 자부심으로 뿌듯한 마음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가서 군생활을 하고 싶어진다.

 

이 책은 경영 컨설턴트이자, 창의성과 자기계발 교육훈련 분야의 외골수 전문가인 저자 이형우가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의 이야기와 아들에게 전했던 편지를 담았다. 저자는 부모들이 병영에 아들을 보내 놓고 하루하루 안위나 걱정하며 금쪽같은 시간을 흘려보내기보다는 아들이 병영의 구태를 극복하며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도록 격려해야한다고 말한다. 아들을 디지털시대의 명품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군 생활을 단계적으로 코칭하는 부모의 의식개혁이 이 책의 핵심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무심코 지나치는 골든타임에서는 군대생활을 무사히 마치기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세대의 안이한 자세와 생각 없는 군생활의 부정적인 결과를 설명한다. 병영문제의 발생이 기성사회의 타성과 부모의 잘못된 자녀교육에 의해 발생됨을 인식시키고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부모세대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을 일깨워주고 있다.

 

2명품 아들 만드는 군 생활 코칭에서는 아들을 의식 있는 청춘으로 성장시키는 코칭 내용을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아들이 군 생활 동안 디지털시대의 행복한 삶에 요구되는 성숙한 의식과 창의적 사고력을 배양하도록 코칭하는 방법을 저자의 아들에게 보내준 편지와 카페 글을 통하여 보여준다. 상명하복의 수동적인 군 생활 속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잃기보다는 후진적인 군대문화를 극복하며 자아를 발견해가는 과정으로 활용하는 멋진 아들을 격려하는 맞춤형 코칭이다.

 

3임종까지 계속되는 자녀 코칭에서는 아들의 행복한 삶이 요구하는 창의적 역량배양에 필수적인 부모의 의식변화를 강조하고 인생선배로서 용기를 가지고 올바른 자녀교육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특히 쿨한 청춘을 만드는 참인간 교육에 요구되는 기성세대의 매너리즘 극복과 올바른 자녀교육은 단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 임종까지도 계속되는 자녀와의 아름다운 삶의 과정임을 환기시켜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유스럽지 못한 병영생활을 감안하여 부모가 아들에게 해주어야 하는 일은 밖으로 돌아치는 육체의 자유가 아닌 군 생활의 의미를 깨우는 정신적인 자유다. 만일 아들의 영혼이 자유롭게 날도록 코칭을 해주지 못하면, 아무리 긴 휴가라도 귀대 날이 돌아오면 아들에게는 고민만 남게 된다.”(p.153)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내가 군 생활하던 그 당시가 주마등처럼 떠오른다.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청춘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는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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