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읽기 공부 실천법 - 단번에 활용 가능한 "7번 읽기" 완결판
야마구찌 마유 지음, 이아랑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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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라면 누구나 공부를 잘하여 시험에 합격하기를 원한다. 요즘 사춘기 아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공부인 것 같다. 두 번째가 친구 관계, 세 번째가 진로 문제이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이중생활에 굉장히 지쳐 있고 분노에 차 있다. 어느 학교의 공부 잘하는 모범생 학생이 쓴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불쌍한 내 인생! 5시부터 8시까지 학원에 잡혀 산다. 집에 오면 공부하라고 보채는 아빠. 주말에 쉬려면 하루 종일 공부 안 하고 뭐 하냐고!! 대한민국은 청소년들을 죽이려고 만든 것 같다로 끝나는 글이었다.

 

이런 분노가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폭발하지 싶다. 학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한다고 해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혼자 통제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갈등과 스트레스가 크다.

 

학원이나 과외 없이 교과서 위주로 공부해서 합격했다는 모범 답안 같은 합격 수기는 많지만, 대체 교과서를 어떻게 활용하여 공부했기에 좋은 결과를 냈는지,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학 중에 사법 시험과 1급 공무원 시험에 연달아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 중인 일본 최고 합격의 신이자 2015년 상반기 화제를 몰고 온 ‘7번 읽기 공부법의 저자 야마구치 마유의 후속작이다. 평범한 학생이었던 저자를 학원이나 과외 없이 오로지 독학으로 원하는 시험에 합격하게 만든 ‘7번 읽기 공부법의 핵심인 실천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어 하는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독자들의 엄청난 문의가 쇄도하고 나서야 자신이 제대로 된 활용법을 전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에 대한 반성으로 전작의 부족했던 내용을 보완한 핵심 노하우가 담긴 비법서를 집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7번이나 읽을 수 있느냐?”는 물음에, “7번을 읽지 않으면, 도저히 주변 사람들만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의구심을 버리고 자신만의 방법을 파악해 꾸준히 습관화하는 노력 자체가 공부의 전략이자 기술이며, 합격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그리고 목적과 꿈을 혼동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목적은 어디까지나 목적일 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최소한의 노력만 들이면 된다는 생각으로 가장 효율적인 지름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못하는 것을 어떻게든 극복해서 실력을 기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잘하는 분야를 키우는데 집중하는 편이 훨씬 자신감도 커지고 효율적이다.”(p.147) 라고 말했다.

 

이 책은 저자 스스로 7번 읽기 공부의 마지막 강의라고 말할 정도로, 초등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학습법의 모든 것을 담아낸 것이기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가슴 깊숙이 심겨진다. 다가온다. 공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꼭 알아야 할 유용한 팁을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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