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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요셉처럼 - 꿈을 현실로 만든 요셉의 인생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의 고비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요셉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요셉은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애굽 총리가 된 후에 자기를 종으로 팔아먹은 형들이 살기 위해서 애굽으로 내려왔을 때 형들은 “우리가 요셉을 팔아먹었으니 이제 우리가 다 죽었다. 그의 손에 잡혀서 살아남겠느냐?” 하면서 두려워했다. 그것을 안 요셉은 형들을 전부다 왕궁으로 불러들였다. 전부 얼굴이 샛노랗게 되어서 벌벌 떨면서 들어와서 우리 요셉에게 동생에게 뭐라고 회개를 하고 용서를 빌까 의논하고 있었다.
그때 요셉이 나와서 하는 말이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창 50:20-21) 라고 했다. 당신들은 나를 팔아먹은 줄 알지만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셔서 애굽으로 내려오게 하시고 여기에 총리대신이 되게 만들어 주셨다는 것이다. 요셉의 인생에는 고난이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모든 일들을 통해 야곱의 가족을 기근에서 구하시고 또 장차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셨던 것이다.
이 책은 신학대학원 1학년 때 ‘코리아헤럴드’ 신문사 신우회를 섬기는 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직장사역을 계속해오고 있으며, 동아정공(주) 신우회와 외교통상부 신우회를 섬기기도 했으며, 1997년에 직장사역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하여 지금은 부소장과 사목으로 사역하고 있는 원용일 목사가 요셉이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그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었는지, 그 중간과정을 재미있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요셉은 자신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다리고 인내하며 담금질의 과정을 겪었다. 진정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은 기도하면서 행동한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를 얻고, 기도하면서 얻은 지혜로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오늘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생각의 변화가 태도를 변화시키고, 우리 삶의 변화를 가져다준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요셉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요셉이 형들의 미움을 받고 애굽으로 팔려가게 되고, 보디발의 아내의 말을 들어주지 아니하므로 감옥에 갇히게 되는 그 중간과정은 망각한 채 결과만 그렇게 되기 원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은 결과에 대해서만 알려 주지 않고, 아주 자세하게 요셉이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그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었는지, 그 중간과정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요셉의 인생에는 갈등도 있었고 아픔도 있었다. 참아내야 하는 일이 많았다. 결코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의 섭리에 수긍했다.”(p.5) 고 말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부여잡고 어디를 가나 그곳에서 인정받았고, 그 인정받은 성실함을 통해 하나님의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았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자신의 뜻을 이루어가셨듯이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꿈을 현실로 바꾼 요셉이 아니라 나와 같이 보잘것없는 쓰레기 같은 인생도 들어쓰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 살아가면서 이루어야 할 사명이 바로 요셉의 사명이다. 이 책은 성도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