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고 싶다
김상근 지음 / 미래지식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말만 잘하면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현대사회에서 대화술은 성공의 필수 요소이다. 비즈니스 관계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핵심 요소는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똑똑한 사람보다 유머러스하고 긍정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인기다. 유머는 긍정의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회복시켜주고 유머 한 마디로 직장과 가정의 분위기를 전환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기 개그맨 김준현의 아버지이이며, KBS에서 PD로 일하면서 인기 절정의 프로그램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김상근 씨가 추억의 유머부터 다양한 재밋거리와 에피소드와 30여 년 동안 아나운서와 PD로 일했던 방송국 이야기와 방송현장에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재미있었던 이야기들을 모은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유쾌하고 행복한 웃음 생활의 활력이 필요하다. 특히, 생활고에 시달려 웃음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 생활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주부들, 웃음과 행복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에게 유쾌하고 행복한 웃음, 생활의 활력이 필요하다.

 

요즘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을 하는 중 가장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인관관계라고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돌멩이를 던진다면 충격을 그대로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것을 충격완화 작용을 잘하여 받아 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바로 행복한 소통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 책에는 아무리 좋지 않은 분위기라도 금방 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 수 있는 우스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예를 들면 어떤 할머니가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있었다. 이 할머니는 쉬는 시간 틈틈이 성경을 보고 계셨는데, 이상한 것은 성경을 다 읽지 않고 사람 이름만 읽는 것이다. 목사님이 그 이유가 궁금하여 할머니에게 물어봤다. “할머니! 왜 사람 이름만 읽고 계신가요?” 그러자 할머니의 명쾌한 대답이 이어졌다. “아이고 목사님! 곧 하나님 앞에 갈 텐데 성경은 다 읽어서 무엇 합니까? 이 사람들이 다 천국에 있을 텐데, 이름이라도 외워 가야 만나면 아는 척하지요.” 그리곤 얼마 후 할머니는 소천하여 천당에 갔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났다. 그런데 이승에서 앓았던 치매가 재발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결국 벅찬 감격을 안고 예수님에게 다가가 한마디 했다. “이봐요. 젊은 양반! 말씀 많이 들었어요.호호호!”

 

이 책을 읽다가보면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요즈음 단체로 여행을 하는 시기다. 관광버스를 타고 몇 시간을 달려가다가 보면 모두 잠자기 바쁘다. 이럴 때 이 책의 내용을 몇 개 정도 암기 해 두었다가 버스에서 이야기 한다면 잠을 쫓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웃으면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어디를 가든지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는데 이제 이 책을 읽고나니 자신감이 든다. 어디에서나 누구나 웃길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고 싶다 / 김상근 저 / 도서출판미래지식 / 2015.04.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