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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루케이도의 포켓 기도 - 하나님과 가깝게 소통하는 가장 쉬운 기도
맥스 루케이도 지음, 최요한 옮김 / 아드폰테스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현대인들은 소통할 수 있는 많은 도구들을 가지고 있다. 카톡, 페이스 북, 싸이월드, 트위터, 미투데이, 스카이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인터넷 메신저들이다. 이런 도구들은 넓은 영역의 사람들과의 소통을 쉽고 편하게 만들어 준다. 사람들은 여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관심을 기울인다. 한시라도 소통이 되지 않으면 답답해하고, 이러한 것들을 단지, 귀찮다거나 어렵다고 생각하여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비문명인 취급을 받는 분위기 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소통이다. 믿음의 선진들이 보여준 기도의 모습은 하나님과의 일상의 대화이며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신앙 고백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이런 하나님과의 소통에는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일까? 바쁜 세상이기에 하나님과의 소통은 순위에서 뒤로 밀려나 버리고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기에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보인다.
올바른 기도는 나의 욕심 나의 생각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 책은 전 세계 1억 2천만 독자가 사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작가. 미국 복음주의기독교출판협의회가 선정하는 골드메달리언 상을 일곱 번이나 수상했으며, 1988년부터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오크힐스 교회를 섬기고 있는 맥스 루케이도 목사가 평소 기도에 대한 어려움을 몸소 경험하고 하나님과 가깝게 소통하는 이 시대에 딱 맞는 ‘포켓 기도’이를 알려준다.
‘포켓 기도’라 이름 붙인 단순한 기도는 말 그대로 언제 어디서나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꺼내 쓸 수 있는 기도이다. 루케이도 스스로가 기도에 대한 어려움을 몸소 경험해왔기에 그가 제안하는 포켓 기도는 오랜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실인 셈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는 기도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려고 눈을 감으면 꾸벅꾸벅 존다. 생각은 휘청휘청 갈지자를 그리다 자주 삼천포로 빠진다. 잡생각은 여름날 해질녘 날벌레들처럼 떼를 지어 달려든다. 기도에 주의력결핍장애란 게 있다면 내가 딱 그 꼴이다. 나는 기도할 때 할 일이 천 가지는 떠오른다. 그러다 정작 해야 할 일 한 가지는 까맣게 잊고 만다. 기도 말이다.”(p.21)라고 말했다. 맥스 루케이도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작가이면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자로서 복음주의 계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런 그의 말을 들으면 기도를 못하는 사람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으나 기도를 배워 본적이 없고 누구도 나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준적이 없다. 학생시절 기도를 5분 이상 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 했던 적이 있다.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 것일까 이해가 가질 않았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특히 대중기도 같은 경우 심지어 자기기도 차례가 되면 예배까지 불참해 버리는 마음 아픈 일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아직도 기도를 두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맥스 루케이도의 기도를 따라하다 보면 정말 언제 어디서든 신기하리만치 하나님께 집중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