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김성민 지음 / 소울메이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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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은 사진작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고자 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기술이 워낙 발달했기에 웬만한 카메라만 구입할 수 있다면 아무나 사진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나 역시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사진을 찍어 앨범을 만들어 놓고 가끔 사진을 보면서 여행에 대한 좋은 추억을 더듬어 보면서 혼자 웃곤 한다. 그렇게 많은 사진을 찍기는 했지만 사진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 카메라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바가 없었다.

 

늘 어떻게 하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던 차에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라는 책을 보자 마음이 끌렸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1995년부터 아시아나, 네이버, 종근당 등의 잡지와 사외보에서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였고, 1996~1997년에는 공보처(현 국가홍보처)한국 이미지 전문 사진작가로 선정되었으며, 2009<국민일보>에 사진칼럼 풍경탐험을 연재했고, 2010년부터 네이버 오늘의 포토와 조선닷컴 사진마을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여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작품 및 저술 활동에 힘쓰고 있는 김성민 박사가 탄탄한 이론과 사진가로서, 전시기획자로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사진 구성 지식을 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진가는 보는 이들이 사진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 커뮤니케이터라면서 사진 구성은 예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우리의 심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강조한다. 좋은 구성을 갖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사진가가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은 공간의 층위를 잘 활용하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사진 구성을 하기 위해서는 형상과 배경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사진가는 선택적 초점·광선·원근감·포토샵 테크닉 등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가는 요소들 간의 관계에 따라 만들어지는 집단화와 단순화의 법칙을 잘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사진가는 스스로 엄격한 규칙을 세워 절제되면서도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과 전통적인 것들 간의 간격을 줄여나갈 때, 좋은 사진가로 성큼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만족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로 사진 찍는 기술이 많이 늘었다.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을 사용할 줄 알게 되었고 사진 자체의 느낌도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뭔가 움츠러들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면 지금은 시원한 느낌이 든다. 같은 사진을 두고 표현하는 법도 달라졌다.

 

이 책은 우리가 거리를 걷고, 집에서 생활을 하는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촬영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 구성 방법론을 제시하므로 홀로 카메라를 들고 세상과 마주해 용감하게 셔터를 누르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코치가 될 것이다. 사진을 처음 배우는 아마추어는 물론이고, 어느 정도 현장 경험이 있는 프로페셔널 사진가 모두에게 꼭 필요한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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