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신 - 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이남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일로 어려움에 직면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의 조언을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무런 해결책을 찾지 못해 혼자서 끙끙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직장이나 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겪는 시행착오라고 할 수 있다.

 

요즘에는 직장인들의 이런 애환을 해결해주기 위해 처세술 분야의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서 고전에서 그 방법을 찾는 경우가 대세인 듯하다.

 

이 책은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는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이남훈씨가 생존이 화두가 된 비즈니스 현장에서, 구성원이 생존의 근거를 마련하고 성장을 모색하기 위한 방법을 담고 있다. 박봉, 성과와 매출 압박, 감정 노동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가족 부양과 입신양명을 위해 야근과 특근을 불사하고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오늘의 직장인에게 비전을 제시한다.

 

저자는 처신(處身)’에 대해서 직역하면 몸을 두는 곳이다.”라고 하면서 이는 공간적인 개념이 뚜렷하게 각인된 말이며, 나를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가?’를 의미하고 있다. 처세가 유동적인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유리함, 혹은 생존을 꾀하는 임기응변에 가까운 개념이라면 처신은 자신이 정확하게 있어야 할 곳을 알고 그곳에 있음으로써 더 나은 발전을 꾀하는 포지셔닝 전략이다.”(p.8)라고 했다.

 

이 책은 총 네 개의 장으로 나누어 처신의 실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1맥락에서는 직장에 상사가 존재하는 이유와 상사와의 관계를 설정하는 법, 조직생활에 아부와 직언이 필요한 이유와 제대로 하는 법, 협업의 중요성과 협업을 통해 개인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2자충수에서는 직장에서 감정 표출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동료 이상의 각별함이 빚어내는 참극, 상사 간의 권력 다툼에서 살아남는 법, 잘 나갈 때 타인의 질투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조직이 희생을 강요할 때 이에 대처하는 전략, 조직과의 협상이 위험한 이유, 조직에 대한 고민을 상담할 때 왜 상담자를 잘 골라야 하는가에 대해 다룬다.

 

3호구에서는 실력자일수록 어리바리 컨셉을 유지하고 사과를 잘 하는 이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법,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함으로써 사람들을 따르게 만드는 법, 적을 내편으로 만드는 법, 상사의 테스트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4불퇴전에서는 모략과 함정에 빠져 조직에서 자신이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할 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 싸움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승리의 조건을 만드는 법, 전장에 동반할 듬직한 부하를 만드는 법, 조직에서 오른팔과 왼팔의 역할이 다른 이유, 조직의 논리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을 지키며 성장하는 방법 등을 다룬다.

 

이 책은 박봉, 성과와 매출 압박, 감정 노동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가족 부양과 입신양명을 위해 야근과 특근을 불사하고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직장인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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