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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묵상 - 리더들의 아침을 깨우는 파워 멘토링 365
조슈아 뒤부아 지음, 정성묵 옮김 / 아드폰테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은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현실에 치여서 나 자신을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다. 하루는 24시간으로 정해져 있는데 할 일은 많고 마음까지 조급해져 내가 왜 바쁜지도 모르고 분주할 때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바쁘고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해도 미국 대통령만큼 많은 업무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이는 드물 것이다.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안고 수많은 사안에 대해 ‘결심’해야 하는 대통령은 순간순간마다 어디에서 지혜를 찾을까.
버락 오바마의 미국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2008년 선거캠프 보좌관이던 뒤부아 목사는 어떻게 하면 오바마에게 힘을 북돋워줄까 고민하다가 이메일 하나를 보낸다. 지혜와 용기, 영감을 주는 성경 구절, 짤막한 이야기, 인용문이 담겨 있었다.
오바마는 이메일을 받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라는 답장을 보냈다. 이날부터 뒤부아는 4년간 매일 묵상거리를 마련해 이메일로 보냈고, 오바마는 아침마다 블랙베리 휴대전화로 그 내용을 확인하며 묵상했다.
이 책은 백악관 신앙정책실 책임자로 활동했던 조슈아 뒤부아 목사가 4년간 아침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묵상 이메일 중 1년치의 내용을 엮은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묵상할 거리, 즉 희망을 주고 삶의 중요한 원칙들을 일깨워주거나 쉼 그리고 활력을 제공하는 성경구절과 기도문으로 구성돼 있다. 연일 결정해야 하는 예민한 사안에 파묻혀 살아가는 리더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며 현명한 판단과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이 책에는 적을 대하는 법, 중요한 협상과 결정을 앞두고 명심해야 할 것들, 악담을 들었을 때의 대처 요령,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을 구분하는 법 등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적용해 볼 수 있는 조언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미국은 존 F 케네디 대통령만 빼고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에서부터 부시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대통령부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기도하는 나라, 기독교 정신에 기초하여 건국된 이래 대통령 취임식 때마다 대통령이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하는 나라,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마치는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은 세계 최강국이 되었고, 기독교가 국가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단순히 종교 차원을 넘어서 성경에서 주장하고 있는 가치들이 나라 전체와 개개인의 생각과 정체성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매일의 묵상을 통해 지금의 미국이라는 나라를 있게 한 보이지 않는 힘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묵상은 신앙인의 일상을 오롯이 하나님 앞에 드러내는 것이다. 그래서 묵상은 성도들에게 매우 중요한 하루 일과 중의 하나이다. 1년 365일 매일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1월부터 12월까지 겸손, 담대함, 신앙, 사랑, 섬김, 관용, 정직 등 조직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적용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모든 리더들에게 정확한 판단력을 가지고 과감한 실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대일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