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 컷 -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
셰인 스노 지음, 구계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석유왕’ 존 D.록펠러가 억만장자가 되기까지 46년이 걸렸다. 그는 갖은 고생을 하며 19세기 재계 정상에 올랐다. 1963년 정유공장 사업을 시작해 20년 이상 송유관을 건설하고 경쟁자의 정유공장을 매입하며 제국을 건설했다.
1980년대 컴퓨터 업계의 거물 마이클 델은 14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12년 만에 억만장자가 됐다. 1990년대 야후의 제리 양과 데이비드 필로는 4년 만에 각각 10억 달러를 벌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이베이의 창업자 피에르 오미다이어는 3년 만에 성공을 거뒀다. 2000년대 후반 그루폰의 앤드루 메이슨은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을 살펴보면 성공에 걸리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사실, 즉 성공도 속도전의 시대에 돌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뉴욕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저자 셰인 스노가 빠른 성공을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짧은 시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을 직접 취재하고 그들의 공통점과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나아가 역사 속 성공한 위인의 사례를 분석한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쇼트컷(지름길)에 스마트를 결합해 ‘스마트컷’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스마트컷’은 지름길을 뜻하는 ‘쇼트컷’에 현명함·정직함을 뜻하는 ‘스마트’를 더한 개념이다. ‘쇼트컷’이 밟아야 할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일종의 ‘꼼수’라면 ‘스마트컷’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더 현명하게 일하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한다는 의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선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꿔 경로를 단축하라고 충고한다. 기존의 전통적 문제 해결책에 기대지 말고, 새로운 해결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성공의 길이라고 생각한 ‘성공의 사다리’ 또한 아니다 싶으면 즉시, 여러 번이라도 “갈아타라”고 조언한다. 네트워킹을 활용하는 등 같은 노력을 들이고도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지렛대의 원리’, 한번에 크게 도약할 기회를 모색하는 ‘급부상’ 등 너무 지혜로우며 실용적인 내용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지름길을 찾아라’에서는 비효율적인 사다리는 가차 없이 부수고, 멘토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멘토링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실패의 경험보다 신속한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부 ‘지렛대의 원리’에서는 똑같은 노력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접근 방식에 대해 알려준다. 3부 ‘도약하기’에서는 성공의 가속도를 유지하고, 사안을 단순화하고, 생각의 크기를 열 배로 키워 한 번에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는 “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추상적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큰 대접을 받았지만 오늘날 중요한 것은 플랫폼을 사용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을 아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 지식이나 기술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일상의 ‘작은 승리’에서부터 ‘열 배 크기’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제시해준다. 누구나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설명한 원칙을 활용하여 스마트컷을 적용한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