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2.0 6 - 성경통독을 위한 최고의 자습서 성경 2.0 6
김동순 지음, 배광선 그림, 하이툰닷컴 기획 / 씨엠크리에이티브(CM Creative)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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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전체를 접해보지 못하고 살아간다. 특히, 일요일에만 잠깐 예배에 참석하면서 들은 성경구절이 전부인 채로 단순히 설교말씀에 의지해서 일주일을 그렇게 지나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성경읽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성경에 기록된 문체도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먼 나라 이스라엘의 역사서처럼 보이는 성경을 읽으면서 그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기란 그리 녹녹치 않다. 그래서 요즘에는 이해하기 쉬운 현대어성경, 새번역성경이 나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멀기만 한 것이 성경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없는 성경을 만화로 그려 쉽고 재미있으며 통쾌할 정도로 깔끔하고 정확하게 풀어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나온 만화로 읽는 성경2.05권이 출간되었다. 나는 그동안 매권이 출간될 때마다 읽었다.

 

성경을 시대별로 나눈다면 창조시대, 족장시대, 모세시대, 사사시대, 왕정시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교회에서 가끔, 성경 파노라마라고 해서 시대별로 성경전체를 한꺼번에 엮어서 강의하는 시간들이 있는데, 다양한 성경들을 통해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오늘 이 시대 모든 인류의 하나님이심을, 그리고 또한 하나님나라의 회복을 가장 큰 줄거리로 이어져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아마도, 성경전체를 읽고 싶어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성경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 열리게 될 것이고, 성경자체를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성경2.0 6권은 대선지와 소선지를 모은 것이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죄악에 빠지고 타락하면서 멸망의 길을 걷고 있었다. 이에 하나님께서 많은 예언자들을 보내어 거듭 경고를 하시고, 이스라엘과 유다가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을 그들을 통해 말씀하신다. 하지만 고집스럽고, 악한 이스라엘과 유다는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고 결국 멸망으로 치닫게 된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백성들은 멸망 후, 뿔뿔이 흩어지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된다. 그들이 비참한 포로 생활을 할 때 또 다시 하나님께서는 예언자들을 보내셔서 그들에게 구원의 약속과 예루살렘 재건에 대한 희망의 말씀을 전하신다. 예언자들의 고난, 이스라엘의 타락, 예루살렘 멸망과 포로로 끌려가는 백성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생생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언한 선지자는 아모스, 호세아 선지자이며, 유다 백성들에게 예언한 선지자는 요엘, 이사야, 미가, 스바냐, 하박국, 예레미야 선지자이다. 또한 이방 민족을 향해 예언한 선지자는 요나, 나훔, 오바댜 선지자이며, 포로 기간 중에 유다 백성들을 향해 예언한 선지자는 에스겔, 다니엘 선지자이다.

 

솔직히 법전만큼이나 두꺼운 성경을 완독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다른 나라의 역사서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의 하나인 그리스도교의 정전을 읽어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만화로 된 이 책을 읽고 성경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면 성경 전체를 읽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삶의 어느 순간, 성경을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때, 이 책은 하나의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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