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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질문
다니하라 마코토 지음, 노경아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시간 낭비에 그치는 질문이 있는가 하면 상대와 좋은 관계를 만들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이끌어 내며, 망설이는 상대를 움직이게 만드는 질문도 존재한다.
뉴튼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왜?’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렇게 만유인력을 밝혀 낸 사람이다. 그는 전 세계인들의 역사와 과학에 한 획을 그었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등도 당시 없던 물건, ‘왜 이런 것은 없을까?’라는 궁금증과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새로운 것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들이 질문을 두려워했다면, 오늘날 새로운 혁신과 창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명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질문이 정답보다 중요하다. 곧 죽을 상황에 처해, 단 1시간의 시간이 내게 주어진다면, 나는 55분을 질문을 찾는 데 할애할 것이다. 올바른 질문은 답을 찾는 데 5분도 걸리지 않게 한다.” 이렇게 그는 질문이 답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기업 법무, 기업 회생, 교통사고, 부동산 문제 등에 관한 사건을 뛰어난 질문법, 교섭력, 논쟁력으로 해결해 온 유명한 변호사이며, 현재 미라이 종합법률 사무소의 공동 경영자이며, ‘보도 스테이션’, ‘슈퍼 J 채널’ 등에서 해설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일본 메이지대 법대 출신의 저자 다니하라 마코토가 원하는 정보를 얻는 힘, 남의 호감을 얻는 힘,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사람을 키우는 힘, 논쟁을 주도하는 힘, 자신을 통제하는 힘 등 여섯 가지의 힘을 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질문에는 여러 가지 힘이 있다. 좋은 질문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물론 논쟁을 주도하게 해주며, 때로는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힘까지 기르게 해준다. 저자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한 ‘결정적 질문’을 제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그 방법에 대해 전해준다.
“어렸을 때 즐거웠던 추억은 무엇입니까?” 사람은 질문을 받으면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생각한다. 아마도 질문을 받자마자 어릴 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무척 갖고 싶었던 장난감 로봇을 생일 선물로 받고 눈물이 날 만큼 기뻤던 일이 떠올랐을 수도 있다.
평소에 우리는 어린 시절을 거의 잊고 지낸다. 그러다가도 질문 하나만 받으면 이처럼 시공을 몇 십 년이나 거슬러 올라가 기억을 되살리고 답을 찾아낸다. 즉 질문을 받으면 무조건 ‘생각하고’, ‘답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 마치 누군가 강제로 시킨 것처럼 저절로 생각하고 답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상대방이 대답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확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어떤 상황에서든 깊게 파고 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늘 손에 닿는 가까운 곳에 두고 읽는다면 삶의 구석구석을 풍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