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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머레이의 위대한 영성 - 탁월한 영성의 소유자 앤드류 머레이의 내적 삶의 회복
앤드류 머레이 지음, 정혜숙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앤드류 머레이는 탁월한 영성의 소유자로 그의 책은 우리를 은혜의 강으로 인도한다. 그의 책은 거의 빠뜨리지 않고 읽는 이유는 깊은 내적인 감동을 받기 때문이다. 오래 전에 ‘겸손’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삶에서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믿음의 참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 하라고 촉구하면서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한 죄인으로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을 때 주님 앞에 자신을 온전히 복종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겸손히 주님을 섬긴다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다. 또한 사람들에게 겸손하게 대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머레이의 책을 읽다가 보면 겸손의 허리를 동이게 된다.
이 책은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이자 기도와 성령의 사람인 앤드류 머레이가 우리의 내면생활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꾸는 방법들에 대하여 들려준다. 내면세계가 영적인 질서를 회복하려면 중요한 원칙들이 필요한데 저자는 35가지 주제로 소개하고 있다. 그는 혼란한 내면세계를 축복된 영성으로 회복하는 길을 35가지 주제를 통해 상한 심령들이 춤출 수 있게 해주고 회복의 길로 인도해준다.
앤드류 머레이의 책은 모든 자신의 경건과 기도생활 가운데 직접 깨닫고 체험한 것을 담고 있기에 더욱 놀라운 깊이가 있으며, 동시에 우리의 신앙생활과 직결되어 있으며, 그 영향력 또한 매우 강력하게 나타난다.
한국교회가 70~80년대에는 기도원을 찾거나 예배당에서 밤을 새워가면서 기도하는 성도들이 많이 있었는데 오늘날은 찾아보기 힘들다. 수많은 성도들의 영적 생활이 하나님과의 비밀스러운 교제를 거부함으로써 오늘날 ‘뿌리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하나님과 비밀스러운 기도가 부족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세상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우리 내면의 기도의 방을 회복하는 것 외에는 무엇으로도 회복할 수 없다.
우리는 매일 삶의 뿌리를 그리스도께 보다 더 깊이 내리고,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과 개인적인 교제를 갖는 것에 둘 때 진실한 거룩함을 꽃피울 수 있다. 성경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 3-17)라고 말한다.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로서 둘은 서로 의존하고 있는데 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고, 말씀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시기를 원하고 계시다는 것을 발견하여 그 말씀을 그대로 행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해지게 된다고 하면, 결국 위대한 영성도 우리 곁에 다가올 것이다. 기도와 성령의 사람, 앤드류 머레이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영성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므로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