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가 아닌 당신이 빅 아이디어 만드는 법 - 아이디어 때문에 머리 좀 쥐어뜯어 본 당신을 위하여!
카지 아쓰시 지음, 고경옥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현대는 아이디어의 시대다. 벤처기업, 광고회사, 디자인회사, 중소기업,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의 훌륭한 아이디어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한다. 이제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해 가상의 사무실을 차리고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시대가 되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마케팅 요령을 습득하고, 블로그 등의 열린 공간을 활용해서 홍보하고, 아웃소싱으로 업무 부담을 줄인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모른다. 그래서인지 마케팅이나 광고에 종사하는 사람과 만화가는 존경스러울 정도이다. 특히 어릴 때 보았던 공상만화들이 가상이 아닌 현실로 한 가지씩 발명되는 것을 보면 가히 그 상상력이 얼마나 풍부한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 책은 20여년간 짱구는 못말려’, ‘도라에몽’, ‘파워레인저’, ‘가면라이더시리즈 등 약 20여 년간 일본 대표 에니메이션을 담당해 온 국민 프로듀서인 저자 카지 아쓰시가 모든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상의 50가지 테크닉을 알려준다. 주변 3미터 안에서 어떻게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지, 이렇게 찾아낸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는지에 대한 전략을 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이디어가 샘솟는 3단계 발상법을 제시한다. 1단계는 왜? ? ? 삼세번 질문법이다. 2단계는 나만의 아이디어 꾸러미이다. 3단계는 잡담나누기이다. 3단계 발상법을 거치면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른다. 재치가 있어야만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은 아니다. 정보를 감정별로 구분해 놓으면 아이디어의 지름길이 보인다. 아이디어는 구체적인 대상의 얼굴을 떠올리며 발상한다.

 

또한 아이디어의 조립 5단계도 제안하는데 조립 1단계는 이미지를 떠올리라. 조립 2단계는 필요한 조각만 선택하라. 조립 3단계는 장점을 내세우라. 조립 4단계는 다이어트하라. 조립 5단계는 다면성을 갖추라는 것이다. 이 다섯 단계를 통하여 아이디어를 조립해 나가면 어떠한 충격도 이겨 내는 강력한 설계도를 완성할 수 있다. 저자는 천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특별히 센스가 뛰어나지 않은 사람들도 누구나 이 테크닉만 잘 익히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비즈니스 현장은 결국 아이디어 싸움으로 귀결되고, 직장인의 성공과 실패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갈린다. 조직원에게 끝없이 참신하면서도 역동적인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기업 현장에서, 그런 요구에 언제든 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똑같은 조건에서 똑같이 출발했는데, 누구는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누구는 최악의 결과를 낸다. 과연 무엇이 비즈니스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가? 직장인의 삶은 그 자체가 아이디어 전쟁이다. 아이디어의 달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는다. 회사는 아이디어를 원한다. 그저 열심히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된다. 전대미문의 금융위기 시대에 시간 관리, 의사결정, 업무 추진 등 비즈니스의 다양한 국면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최고 실적을 이끌어 내는 인재만이 살아남는다.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업무 현장에서 깨우친 이 책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아이디어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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