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숫자가 아닌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리더의 힘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지연 옮김, 김도형 감수 / 36.5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리더라는 단어의 뜻을 어학사전을 찾아보니 조직이나 단체 등의 활동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 기록되어있다. 과연 리더란 무엇인가. 신비로움과 탁월함, 친근함과 예지력 등 남다른 역량을 갖춘 사람을 의미할까. 아마도 한 마디로 리더를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회 곳곳에서 너무나 다양한 모습을 한 리더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저마다 다양한 개성과 실력을 갖춘 만큼 활동 영역도 광범위하고 영향력도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랜드연구소 객원연구원이면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모색하는 NGO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의 저자이자 테드(TED) 동영상 강의로 유명한 사이먼 사이넥이 신뢰와 안전이라는 가치 아래 어떻게 조직을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역설한 책이다. 특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리더십을 꼽으며, 우리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십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저자는 불안의 시대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내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기업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기업문화 그 자체라고 말한다. 성공하는 조직은 돈보다 사람을 중히 여기고, 힘을 모아 위기를 돌파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이런 기업문화를 만들어내는 리더들이 조직의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결국 기업의 성장을 좌우하는 자는 리더인 것이다. 가치를 서로 공유하고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꾸준하게 성공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다양한 조직과 기업의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훌륭한 리더는 자기가 맡은 사람들을 진심으로 아껴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회사와 직원이 함께 오래도록,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끄는지에 관해 발상의 전환을 이끄는 수많은 사례를 보여준다. 해병대, 미 공군, 넥스트점프, 골드만삭스, 제너럴일렉트로닉스, 코스트코, 월마트, 애플, 메릴린치 등 전 세계의 조직에서 수집한 다양한 사례를 열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명 한명의 직원은 모두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딸이다. 회사의 리더는 마치 부모와 같이 직원의 소중한 삶을 책임져야 한다.”(p.35)고 말했다. 한 명 한 명의 직원은 모두 누군가의 아들이며 누군가의 딸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교육과 멋진 삶을 제공하려 애쓴다. 부모는 자녀가 자라서 행복하고 자신감에 넘치며 타고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친다.

 

리더의 책임은 무엇인가? 리더의 책임은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최고의 리더는 성공한 리더가 아니라 성공하는 조직을 만드는 리더라는 그의 주장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조직을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도자 위치에 있는 리더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리더십이다. 사람들이 리더를 기억하는 것은 그가 자신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리더가 아끼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삶을 넘어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해주는 것은 리더의 가장 큰 즐거움이며 동시에 중대한 책무이다. 직원과 소통하며 신뢰감을 주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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