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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 자녀의 인생을 형통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개정판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지금까지 살아 온데는 어머니의 기도 때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지금은 여든이 훨씬 넘은 나이가 되어 육체적으로는 쇠약해져서 자식들의 보살핌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들 정도가 되었지만 자식들을 위해서 하루도 쉬지 않고 기도하고 계시다.
어머니는 지금도 매일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시작하신다. 어머니의 기도는 하루의 시작이자 끝을 알리는 소리였고, 매 끼니때마다 식구들이 둘러앉은 자리에서 감사의 기도와 자식에 대한 삶의 태도를 위해 소리 내어 기도를 하였는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마땅한 내용이었다. 어머니는 ‘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평생 간직해 오셨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그 기도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이 책은 현재 성천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하면서 사람을 세우는 제자훈련과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사역에 주력하고 있는 꿈과 희망의 전령사인 김병태 목사가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일깨워주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두메산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목회자이자 교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자식들을 위해 눈물로 밤을 지새우시던 어머니의 기도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인은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어머니보다 더 강한 사람이 있다. 바로 ‘기도하는 어머니’이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그런데 더욱 더 귀한 것은 자녀에게 기도하는 신앙을 물려주는 것이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공부를 시켜줄 수 있지만, 그것은 적은 것을 주는 것이다. 기도하는 신앙을 물려주는 것은 전부를 주는 것이다. 기도의 유산이 최고의 유산이다.
기도의 성자라고 불리는 E. M. 바운즈는 “기도는 하나님이 주시기로 계획하신 축복을 실어 나르는 도구”라고 말했다. 자녀가 귀한만큼 부모는 자녀들이 누릴 축복을 기대하며 기도에 힘써야 한다. 아무나 자녀교육의 1인자가 될 수는 없으나 누구나 자녀를 위한 기도의 1인자는 될 수 있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나는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한다. 그 기도는 항상 나를 따라 다녔다. 내 평생 그 기도는 나에게 꼭 매달려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링컨의 어머니의 기도 투자는 결국 아들을 대통령으로 세운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엄청난 재산을 물려주지 못하더라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평생 눈물을 뿌리는 기도의 투자는 할 수 있다. 남들보다 고액 과외를 통해 교육 투자는 할 수 없어도, 골방이나 예배당 한 모퉁이에 앉아서 돈 안 드는 기도의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다.”(p.67)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의 어머니는 참 지혜로우셨다. 어머니는 아들 다섯을 키우면서 자녀들에게 별 잔소리를 하지 않으셨다. 자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접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하여 깨닫게 하였다. 자녀들 모두가 건강하며, 직장생활과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은 모두 어머니의 기도의 눈물을 먹고 자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부모님들과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