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토크 - 예의 바르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대화의 기술
앨런 파머 지음, 문지혜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직장에서는 끊임없이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업무적인 대화를 접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각 특색이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대화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처음 하는 신입사원이라면 비즈니스 대화법에 익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보통 지인이나 친구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만, 싫어하는 사람의 말은 대충 흘려듣기 일쑤이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미 자신의 귀는 사람의 친밀도에 따라 반응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신뢰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주려면 그만큼 말하는 이의 이야기에 집중을 해야 된다.

 

이 책은 런던과 파리에 위치한 국제광고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았고, 인터렉티프에 입사하여 회사의 훈련프로그램을 가르치고 영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인터렉티프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힘썼으며,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스위스, 터키, 아랍에미리트, 중국에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 앨런 파머가 예의바르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대화의 기술에 관해 알려준다.

 

이 책은 다양한 연구와 신선한 접근법을 바탕으로 누구나 긍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말하기 힘든 것을 말하고 어려운 질문을 하는 법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알려주므로 독자는 대화 방법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공감을 얻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사람들은 대화를 할 때 상대가 내용을 직설적으로 말해주기를 바라면서 동시에 예의 있게 말하기를 원한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그걸 알면서도 실제로는 친절하게 말하려다가 말의 포인트를 놓치기 일쑤이며, 직설적으로 말하다가 무례하다는 핀잔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린토크담백하고 군더더기 없이 말하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예의 바르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대화의 기술이다. 방법론보다는 훈련법을 말한다. 예를 들면 낯선 사람을 처음 만나 회의를 할 때,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사원이 잠재고객을 처음 만났을 때를 가정해보자. 영업사원의 비즈니스 목표는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여 관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 만남임을 감안할 때 영업사원의 비즈니스 목표와 회의 목표가 일치할까? 아마도 첫 번째 회의 목표는 입장을 설명하고 고객과 신뢰를 쌓는 것일 것이다. 그런 회의 목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상대방(잠재고객)에게 자신의 목표를 정확하게 알려주면 서로 이야기가 편하게 진행된다.

 

린토크는 상당히 구체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그 방법을 그대로 이야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는 인류는 공통적 감성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린 토크는 공통적 감성의 흐름을 따라서 정중하지만 솔직하게하게 말하는 순서도와 같은 것이다. 린 토크는 비즈니스 회의를 발전시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화법이지만, 클럽에서 첫 상대를 만났을 때도, 모르는 사람에게 부탁을 할 때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화법이다.

 

이 책은 예의를 지키면서도 빠른 시간 안에 본론으로 들어가는 대화법을 린토크라고 한다. 효과적인 리더가 되고 싶거나, 사업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싶다면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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