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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피터 - 인생을 바꾸는 목적의 힘
호아킴 데 포사다.데이비드 S. 림 지음, 최승언 옮김 / 마시멜로 / 2014년 3월
평점 :
모든 사람은 행복을 원한다. 행복한 삶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다. 우리 주위에는 겉으로 성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왜 그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그것은 인생의 목적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성공이나 자신만의 인생을 사는 것을 넘어서 내가 사는 이유, 내가 존재하는 목적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가 이야기꾼 데이비드 림과 함께 난쟁이로 태어나 노숙자, 택시운전사에서 진정한 삶의 목적을 찾아 많은 역경을 이기고 미국의 명문대 하버드 로스쿨로 진학해 변호사가 된 난쟁이 피터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엮은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피터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는데 난쟁이에 얼굴도 못생긴 소년이었다. 심지어 분노조절장애를 앓아 친구를 한명도 사귀지 못했다.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손찌검을 해대는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였다. 피터는 가출을 했고 결국 노숙자가 됐다.
그런 가운데 피터는 삶의 목적과 마주하게 된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에 충실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줌으로써 온 세상에 행복의 바이러스가 전파되도록 하는 삶이다. 작은 키를 극복하고 택시운전사에서 하버드 출신 변호사가 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택한다.
이 책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성공을 만들어가는 신화적인 무용담이나, 행복을 쟁취해가는 야심찬 이야기도 아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참으로 가치 있는 삶인지, 어떤 목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인지를 이 책에서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 불행하다고 느끼는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텅 빈 것 같은 공허에 시달리고 있는가?’ 그렇다면 자신의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한 번 돌아보라‘고 말한다.
저자는 “행복은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리며 사느냐에 있는 게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서로 나누며 사랑하는 마음에 있다고 생각 한다”고 하면서 “어디에 목적을 두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p.109)고 말한다.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원한다. 성공한 삶을 살아가려면 높은 차원의 구체적인 목적을 추구해야만 한다. 행복은 그 구체적인 목적을 실천하는 데서 온다. 그 실천이란 다른 사람의 삶을 사랑하고, 그들이 행복해지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행위를 뜻한다.
이 책은 손에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누구에게나 술술 잘 읽힌다. 행복한 삶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