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가난한 아버지가 되지 않는 6가지 방법

은퇴 후 가난한 아버지가 되지 않는 6가지 방법 -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풍족한 노후를 즐길 수 있다!
니케이 머니 엮음, 이수미 옮김, 박상준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2월

최근 들어 인구 고령화로 은퇴 후 제2의 인생이 중요시하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도 놀랍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요즘 나이든 사람들은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말을 들으면 덕담은커녕 막막하고 무거운 짐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이렇게 경제적인 능력을 담보로 하지 않은 장수란 그저 걱정거리일 뿐이다. 평균수명 90세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60세에 은퇴를 가정한다고 해도 30년간을 소득 없이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은퇴를 하면 우리는 그를 늙은 사람을 뜻하는 노인(老人)으로 여긴다. 하지만 은퇴 후의 삶이 인생 최고의 시간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젊었을 때부터 노력하는 노인(努人)이 되어야 한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은퇴설계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이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은 일본의 월간 종합경제지 ‘돈에 대한 지식은 살아가는 힘이 된다’를 모토로, 경제 전문기자들에게 비즈니스맨들의 자산운용, 가계관리, 라이프 플래닝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니케이 머니가 은퇴를 앞둔 사람들은 무엇을 조심하고 무엇에 대비해야 하는지 ‘은퇴 후 가난한 아버지’가 되지 않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은퇴 후 가난한 아버지’란, 단순히 모아둔 돈이 없는 사람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무조건 저축만 하려고 하거나, 벼랑 끝에 몰려 끼니마저 걸러야 하거나, 이익을 좇아 무모한 투자를 하는 것도 진정한 의미의 풍족한 노후라고 할 수 없다.”(p.6)고 말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은퇴 후 부자 아버지’란, 정년 후에도 자기 힘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산 계획을 세우고, 자신만의 취미와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은퇴 후 이루고 싶은 목표 20개 쓰기’, ‘목표 20개를 절반인 10개로 줄이기’, ‘1년에 한 번 가족들과 함께 로드맵 재검토하기’등 6단계의 해법을 제시한다.

우리의 인생은 지금까지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집중하던 은퇴 전의 삶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얼마나 살던 간에 각자의 인생은 지극히 소중한 것이고, 그 삶을 죽는 날까지 가치 있게 살 수 있어야 한다. 직장에서 주어진 일을 하며 다달이 급여를 받고 여러 가지 복지 시스템의 보호를 받던 삶에서 갑자기 황야에 버려진 듯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면 인생의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해두어야 한다. ‘행운은 준비된 사람이 잡을 수 있다’는 말처럼 은퇴 후 인생 역시 준비된 사람만이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

이 책은 ‘은퇴 후 가난한 아버지’가 되기 쉬운 함정을 피하기 위해, 또 ‘부자 아버지’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투자 요령을 배우기 위해,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