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 낳는 유대인 임신법 - 홍영재 박사의
홍영재 지음 / 삼성출판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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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배 속에서의 열 달 가르침이 스승의 십 년 가르침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태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태아의 지능은 48%가 유전자, 나머지 52%는 자궁 내 환경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태아의 뇌는 임신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발달하여 출산 시에는 성인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완성된다. 이때 산모가 듣고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태아의 뇌에 기록된다. 그러니 열 달 태교가 스승의 십 년 가르침과 맞먹는다는 것이 그저 과장된 이야기만은 아닌 것이다.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낳는 것은 모든 부모의 희망이며, 그런 아이들은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우리나라의 희망이기도 하다. 이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이의 탄생과 양육, 교육에 희망을 갖고 축복하며 함께 키운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이와 함께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질 때 저출산 문제는 반드시 극복될 것이다.

 

이 책은 산부인과 의사로 30여 년 동안 3만 명 이상의 새 생명을 부모 곁으로 인도하면서 유대인 계획 임신의 중요성을 체감한 홍영재 박사가 제안하는 계획 임신에 관해 알려 준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태교를 강조해 왔다. 임신부가 열 달 동안 먹고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세계에서 가장 두뇌가 뛰어난 민족으로 평가 받는 유대인은 철저한 계획 임신을 통해서 똑똑하고 건강한 아이를 가진다. 유대인이라면 누구나 공부하는 탈무드에서 말하는 <닛다 임신법>이 바로 그것이다.

 

태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과 육체적 건강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동양에서는 이를 위해 이미 수 천년 동안 임신부가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에 대한 지침을 정해 놓고 임신 중에는 이를 철저하게 지켜 명품 아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하길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 최근 계획임신이 느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미리 계획을 세워 아이를 가지면 임신부가 임신 기간 내내 압박감을 갖는 기형아 출산의 불안과 위험도 크게 준다. 계획임신은 통상 생각하듯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식생활과 생활습관 바꾸기, 운동 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닛다라는 말은 월경이라는 뜻으로 건강한 난자와 원기 왕성한 정자가 만나야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가 잉태된다는 과학적 근거를 담은 타이밍 임신법이다. 즉 부모의 몸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부터, 잉태의 순간인 부부 관계의 올바른 습관까지 계획해야 한다는 것이다. <닛다 임신법>은 유대인이라면 대부분 실천하는 것이다. 이는 전세계 글로벌 리더의 30%가 유대인이라는 것이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유대인의 임신법 닛다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여간 기쁜 일이 아니다. 유대인이 수천 년 동안 전통 교육의 맥을 이으며 노벨상을 휩쓸고 역사를 움직이는 인물을 배출한 세계에서 가장 두뇌가 뛰어난 민족으로 평가 받는 유대인 부모들이 계승하고 있는 계율인 닛다를 한국인들도 전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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