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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어 30개로 열리는 세 걸음 성경
박영배 지음 / 너의오월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기 하려 함이라”(딤후 3:16-17)고 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 성경을 수십 번 읽었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됐다. 그냥 많이 읽은 것만 자랑스럽게 생각했지 그 속에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뜻을 알 수가 없으니 마음은 늘 공허했다.
이 책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성장상담연구소, 치유상담연구원, 하이패밀리, 김영애 가족치료연구소에서 공부한 후 익산 맹산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박영배 목사가 성경을 들고 다니기는 하지만 성경이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몰라서 답답해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쓴 책이다. 책을 사면 누구나 처음 몇 페이지를 들추어 볼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다 읽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필자는 성경의 역사를 핵심어 30개로 집약시켰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디딤돌’ 편에서는 성경의 핵심이 되는 키워드 30개가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2장 ‘첫걸음’ 편에서는 키워드 30개를 다섯 개씩 묶어서 이야기한다. 가장 빠르게 성경의 얼개를 익히는 것이다. 3장 ‘두 걸음’ 편에서는 키워드 30개를 2개씩 묶어서 각각의 의미를 자세히 익힌다. 4장 ‘세 걸음’ 편에서는 키워드 30개 하나하나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경 “66권은 한권 한 권마다 다 나름대로 독특한 내용이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66권이 한 권으로 묶여 있다는 것은 66권 한 권 한 권이 제멋대로의 주장을 담은 책이 아니라 하나의 일관된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p.23) 라고 말했다.
예수님은 왜 이 세상에 오셨을까? 예수님은 참 빛으로 오셨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요 1:9). 예수님은 어둠 속에 있던 인간이 빛의 자녀로 살도록 이 세상에 오셨다.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 그 이름은 … 평강의 왕이라 할 것이라”(사 9:6). 예수님은, 불신과 반목과 원수 맺음의 고리를 끊어버리고, 샬롬 즉 참된 평화-하나님과의 평화, 자신과의 평화, 이웃과의 평화-로 하나 되게 하시는 분으로 오셨다. 예수님은 ‘생명’으로 이 땅에 오셨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 예수님은 죽음을 초월하는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
목회자로서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성경공부를 해왔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성경공부 교재들이 이론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목회자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난 후에 성도들에게 설교하고, 소그룹을 모집해서 첫걸음, 두 걸음, 세 걸음을 공부하면 많은 유익을 얻을 것이다.
이 책이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 그리고 좀 더 성경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의 핵심을 깨닫는데 가이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