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깐깐한 기자와 대화하는 법 - 악성 기사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제프 앤셀 & 제프리 리슨 지음, 구세희 옮김 / 유아이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오늘날 사회가 점차 복잡해지면서 우리가 대화해야 할 상대도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인격과 품성을 갖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을 상대로 설득하여 그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대화의 기술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은 언론 및 위기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로서 에린 브로코비치 사건을 포함,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을 위한 홍보 문제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며, 컨설팅 기업 제프 앤셀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이자 회장으로서 다양한 언론 경험을 통해 고객의 가장 힘든 상황에 본능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배운 제프 앤셀과 전문 작가 겸 편집자로서 수십 권의 경영 서적을 편집한 것은 물론, ‘학습 개혁을 이끌다’를 공동집필한 제프리 리슨이 다양한 유형의 언론 접촉 상황에 대한 전략을 제공한다. 우선 뉴스가 보도되는 과정, 기자와 접촉하는 기본적인 태도,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함정에 빠지지 않는 답변의 예를 보여준다.
세계 최초의 신문을 만든 건 기원전 59년 율리우스 카이사르였다. ‘악타 디우르나’(매일 벌어지는 일이란 뜻)의 이 신문은 로마 전역에 벽보로 게시돼 원로원을 감시하는 역할을 했다.
무엇이 뉴스의 소재가 되는가? 바로 신문 판매와 광고에 도움이 되는 소식들이다. 독자나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흥분시키고, 혹은 화를 돋우는 소식이 주를 이루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은 모든 유형의 언론 접촉 상황을 혜쳐 나갈 다양한 전략을 제공함으로써 기자와 자주 만나는 사람들, 즉 기업 임원, 홍보 담당자,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무분별한 언론 매체로 포화 상태가 된 오늘날의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핵심 원칙과 유용한 전략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뉴스란 무엇인가’에서는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보도되고 해석되는지 개괄적으로 다룬다. 2장 ‘당신이 곧 기사다’에서는 기자와 처음 만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흔히 맞닥뜨리는 인터뷰의 함정을 피하고 조직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알려준다. 3장 ‘나쁜 소식을 인정하는 법’에서는 신뢰를 쌓는 핵심 원칙을 설명하고 나쁜 뉴스에 대한 메시지를 작성하는 간단하고도 효과 높은 공식을 소개한다.
4장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만들어라’에서는 서로 다른 유형의 언론 메시지를 살펴보고 설득력 있는 답변과 진술의 다양한 예를 보여준다. 5장 ‘메시지 전달하기’에서는 메시지 전달을 최적화해 주는 스피치 테크닉을 심도 있게 다룬다. 6장 ‘상황이 힘들어질 때’에서는 예기치 못한 기자와의 만남처럼 다루기 힘든 상황을 살펴보고, 그러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전략을 단계적으로 알아본다. 7장 ‘이럴 땐 어떻게? 스무 가지 상황들’에서는 홍보 담당자들이 흔히 받는 가장 위험한 질문 스무 가지에 답변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본다.
이 책은 적대적인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고 솔직담백한 태도로 오해를 살 만한 말의 인용을 최소회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언론 홍보 분야뿐만 아니라 경영학 차원에서도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은 물론 회사원, 세일즈맨, CEO 등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