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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일자리야! -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 국가가 되는 날 - 팍스 코리아나가 온다
박병윤 지음 / 연장통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 경제는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2011년 2ㆍ4분기 0.8%를 기록한 이래 올 1ㆍ4분기까지 8분기 연속 0%대에 머물 정도로 주저앉았다. 특히 중소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경제 주체들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 심상치 않다.
세계적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뜨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와 같다.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다면 한국 경제는 추락하고 말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책은 1965년 한국일보에 기자로 입사해 대표이사, 상임고문, 부회장을 지내는 등 36년간 언론계에 몸담았으며 정계에서는 제16대 국회의원,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으며, IMF 경제 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 ‘경제살리기 증권갖기 저축운동’을 주도했던 박병윤 일자리방송 회장이 국민에게 일자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에 대한 확실한 해법을 제시해준다.
저자는 “일자리 혁명 말고 대안은 없다”고 강조한다. 향후 10년 동안 일자리 600만개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는 일자리 혁명이 성공하면 경제 성장률 6%, 국민소득 4만 달러, 주가지수 4000포인트 달성이 모두 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말하기를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오면서 세계 경제도 큰 위기를 맞았다. 세계 경제의 큰 흐름-메가트랜드가 확 바뀌었다. 고용 없는 성장 시대, 거품 경제 시대, 글로벌리제이션, 디지털·정보화 시대가 찾아왔다. 3세대(신자유주의)의 일자리 창출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마침내 2008년 9월 15일 금융 쓰나미-뉴욕발 금융 위기가 찾아왔다. 새로운 일자리 혁명-제4차 일자리 혁명이 임박했다.”(p.7)고 했다.
일자리 혁명은 누가 해야 하는가? 저자는 일자리 혁명의 10계명 중 첫째로 국가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꼽는다. 그는 “박근혜노믹스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일자리 창출 정책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올인하면 된다”면서 일자리 혁명에 성공해서 경제 성장, 복지 문제, 국민 행복 등 국정의 난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이다. 일자리 혁명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서 일자리로 위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이유는 일자리가 있는 곳에 일감이 있기 때문이다. 일감이 있으면 비즈니스 대상인 투자 수요·소비 수요가 따른다. 수요가 있으면 장사가 잘되고, 장사가 잘되면 돈을 벌 수 있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은 돈을 벌 수 있으면 무엇이라도 하게 되고, 결국에는 투자와 성장을 이끌어낸다.
한국은 세계 중심 국가로 우뚝 섰다. 박정희 대통령은 집권 18년 동안 영국 경제가 180년 동안 걸어온 발전 과정을 압축하여 우리나라를 성장시켰으며, 유례가 없는 창업 모델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냈다. 김대중 대통령은 IMF와 함께 소멸 위기에 몰린 한강의 기적을 회생시켰다. 창업보다 어렵다는 수성 모델을 후세에 남겼다. 이제 경제를 살려야 한다. 경제성장률을 5~6%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박정희, 김대중 두 대통령이 닦아놓은 팍스코리아나로 가는 길을 알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