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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라 - 나를 일으키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비상이란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비상하면 떠오르는 것이 새이다. 새 가운데서도 단연 독수리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신 후에 3개월이 지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부르셔서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출19:4)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독수리 날개’라는 말은 하나님의 사랑의 팔로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한 말이다. 또한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신 32:11)라고 말씀하신다.
독수리가 새끼를 거칠게 다룸으로써 강하게 기름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당신의 자녀들을 고난과 역경 속으로 몰아넣으심을 보여준다. 독수리는 높은 바위산 벼랑에다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는다. 밑에는 가시로 위에는 부드러운 것으로 집을 만들고 새끼가 자라면 둥지를 흔들어 새끼를 밖으로 떨어지게 한다. 새끼가 떨어지면 빠른 속도로 달려 내려가 날개를 펴 새끼를 업어서 위로 다시 올라온다. 이를 반복함으로써 새끼가 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다.
이 책은 미주 두란노서원의 큐티 세미나 강사로, LA 소재 로고스교회와 LA 동양선교교회에 이어 현재 새생명비전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며 ‘성령충만으로 비상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영적 성숙을 깊이 있게 조명해온 강준민 목사가 성도들에게 비상하는 영성을 추구하도록 도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안주하고 싶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 나를 다시 추스르고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다독이는 한 마디 “비상하라!”. 생동감 있는 신앙생활을 꿈꾸는 크리스천에게 섬세하고 따뜻한 도전을 준다.
하나님은 우리를 독수리와 같이 하늘을 비상할 수 있도록 창조하셨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분명 하나님과 친밀한 가운데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왕의 자녀다운 삶을 살 수 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상할 수 있는 힘을 날마다 공급해 주신다.
이 책에서 저자는 “높게 비상하기 위해서 먼저 낮은 곳에서 오래 엎드려야 한다.”고 하면서 “오래 엎드린다는 말 속에는 겸손히 자신을 낮춘다는 뜻이 담겨 있다. 오래 엎드려 힘을 비축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참으로 큰 인물은 머리를 숙일 줄 안다는 것이다. 큰 인물은 서두르지 않는다. 힘을 충분히 비축하여 아주 높게 멀리 날아오른다. 이것은 잘 준비된 사람만이 귀한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고 말했다.
저자는 하늘을 비상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비울 줄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비움이란 떠남이며, 비움이란 버림이며, 비움이란 이별이며, 비움이란 드림이라고 했다. 독수리가 비상하기 위해서는 둥지를 버려야 하고, 떠나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게 왜 이런 일이…’, ‘내 사업이 왜?’, ‘내 자녀들에게 왜 이런 위기가?’, ‘내게 왜 잠 못 이루는 아픔과 불안이?’ 이런 상황이 찾아올 때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은, “이제는 물어다주는 먹이만 먹는 어린아이의 자리에서 나와서 성숙된 신앙인으로 자라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