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찍어주는 인생과외
최인원 지음 / 정신세계사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콕 찍어주는 인생과외>라는 책 제목에서처럼 이 책은 삶이 말썽을 일으킬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인생매뉴얼이다.

 

사람들은 희망을 잃어가고, 행복한 얼굴을 찾기란 쉽지 않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인생에서 넘지 못할 산은 없는데 존경하고 따를만한 멘토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도 이 시대가 좌절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매일 아침 바쁜 걸음으로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보면 기계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단한 학생과 직장인들,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들, 삶은 행복해야 하는데 모두 고단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책은 MBC 한의원 원장이자 동기유발 강사로 상담, 방송, 강의를 통해 감정자유기법(EFT)를 가르치면서 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과 인생을 고쳐준 저자 최인원이 알려주는 내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는 방법이 담긴 책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겪는 가장 공통된 인생고민들, 또한 하나를 풀면 나머지도 술술 풀려나가게 되는 핵심주제들을 추려서 그저 따라 읽기만 해도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즉석식품 같은 책이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재미도 있고, 어떤 때는 웃음도 나온다. 또한 상담사례를 보면서 어쩌면 이렇게 속 시원하게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며 상처를 도닥거려 주는 저자의 지혜에 머리가 숙여진다.

 

저자 역시 수많은 역경 중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노력을 거듭하여 심신의학 전문한의사로서 EFT와 긍정심리학을 활용하여 강박증, 공항장애, 정신분열 등의 심리질환과 암, 디스크, 관절염, 섬유근통 등의 만성 육체질환을 주로 맡아 치료하는 위치에 올랐다.

 

요사이는 렌터카에 하루에 10 달러만 주면 내비게이션을 장착해 준다. 내비게이션은 목표지까지 가는데 최단거리를 최소시간에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해준다. 인생도 그냥 목적지에 멋대가리 없게 곧바로 직행해가는 것이라면 살아갈 맛이 나지 않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중간 중간에 나타나는 무수하게 크고 작은 삶의 변곡점에서 심심찮게 나타나는 성공, 좌절, 스릴, 모험을 겪어가며 인생의 참맛을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에 구불구불한 길도 걸어보고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삶의 울렁거림에도 넘어지지 않으려 아랫도리에 힘을 주면서 걸어도 보고 낭떠러지가 있는 길에서는 두려움으로 다리를 후둘 거려 가며 걸어 보아야 하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인생길이다.

 

삶이라는 여행에도 네비게이션이 필요하다. 선인을 롤 모델로 하여 그 길을 따라 걷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가는 사람도 있다.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싶어도 여건이 맞지 않아 그렇게 갈 수가 없을 수도 있다. 같은 목적지에 간다하더라도 그 방법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좀 쉬었다가 가고 싶은 사람과 쉼 없이 가던 길을 꾸준히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발병이 나 그 자리에 주저앉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인생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 계발서이며, 세상을 향해 던지는 따뜻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에게 인생의 전환점으로서 인생을 새롭게 희망차게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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