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잡는 8가지 기술 - 당신은 운이 따르는 사람인가
소어 뮬러 & 레인 베커 지음, 김고명 옮김 / 유아이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운명 탓으로 돌리며 자포자기하고 인간성을 상실하여 인간쓰레기로 전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날 부귀영화와 국민의 신망을 받아오던 지도자들이 물질에 눈이 멀어 죄수가 되는가 하면, 종신집권을 노려 군신주의 정치를 실현하려다가 신복의 총탄에 사라진 비운의 지도자도 있었다. 또한 정치적 정적에 의하여 사형선고를 받고서 유언장 하나로 보이지 않는 죽음의 형장으로 끌려가던 사람이 국민의 지도자가 되는 행운을 안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일도 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서 인간의 지나친 과욕이 불운을 낳고, 인간의 선량한 노력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당수의 성공한 사람들에게 그 비결을 물어보면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행운을 기업과 삶에 초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미지의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가짐부터 지녀야 한다. 이런 마음이 모든 사항의 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인터넷 사업의 선구자로서 1995년에 세계 최초의 반열에 든 웹디자인 업체를 설립했으며, 최근엔 65000여 개 기업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고객 교류 플랫폼인 겟새티스팩션을 공동 설립하고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지낸 소어 뮬러와 1999년 생애 처음 벤처기업을 설립하여 세계 최초의 사용자 경험 디자인업체인 어댑티브패스, 이어서 온라인 고객 교류 플랫폼인 겟 새티스팩션을 공동 설립해 성공을 거두고, 최근 설립된 인터넷 벤처 투자 펀드인 Freestyle.vc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레인 베커가 운이 쉽게 따를 수 있는 환경부터 기회가 올 때 이를 잡을 수 있는 전략 등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이른바 계획적 세렌디피티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각종 사례와 이야기로 설명한다.

 

구글이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비결은 무엇입니까?” 창립자 브린은 답이 뻔한 공학 문제라도 받은 양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성공의 제 1요인은 행운입니다.” 이 책의 공동 저자들은 동의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운이란 요소는 적어도 준비된 자의 전유물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행운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썼다고 했다. 미지의 대상을 거부하지 않고 포용할 줄 아는 사람들 말이다. 행운이란 게 의지대로 100% 통제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렌디피티=우연+창조력이라는 등식을 제시하며 세렌디피티 확률을 높이는 8가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세렌디피티의 확률을 높이는 8가지 기술은 움직임, 준비, 일탈, 매진, 활성화, 연결, 투과, 끌어당기기 등으로 요약된다. 이 여덟 가지 기술을 익히게 되면 경영계에서 당연시하는 여러 가지 생각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보게 된다.

 

이 법칙들은 공통적으로 행운이 완전한 우연도 아니고 노력으로만 이뤄지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한다. 이에 우연이라는 사건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복잡해지는 기업 환경에서 아이디어가 샘솟는 조직 문화가 왜 중요한가. 또 통제가 불가능한 우연적 요소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등에 대한 궁금증이 드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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