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퍼틱의 선포 기도 -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선포하라, 개정판
스티븐 퍼틱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기도는 하나님이 주신 특권이요, 모든 문제의 열쇠이다. 아무 때나 대통령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고 해도 대단한 특권으로 여길 것이다. 하물며 아무 때나 전능하신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세상의 그 무엇보다 놀라운 특권이다.

 

그러나 기도가 무조건 응답된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이다. 기도를 드리고 나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진심을 다해 기도를 드려도 응답이 오지 않을 때도 있다. 순수하고 선한 동기로 다급한 요청을 했는데도 아무 변화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집안 형편은 점점 빠듯해져만 가고, 부부 사이는 더 소원해지고, 자녀는 더 삐뚤게 나간다. 아무리 금식하고 옳게 살아도 태양은 야속하게 져 버린다.

 

이런 역경의 시기에서 믿음을 잃는 사람이 많다. 태양이 지면 삶의 의욕을 송두리째 잃기 쉽다.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하기 싫어 영적으로 깊이 잠에 빠져드는 사람도 있다. 반대로, 위기를 인생 최대의 기회로 바꾸는 사람도 있다. 모든 것은 위기를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초고속 성장을 이룬 10대 교회 중 하나인 엘리베이션교회를 담임하는 스티븐 퍼틱 목사가 16세에 시작해서 30세에 꿈을 이루어 주신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위대한 믿음의 영웅들을 통해 불가능한 일을 이루신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를 통해 그렇게 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지금 감당하기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불치병, 부부사이의 불화로 깨진 가정, 사고뭉치 자녀, 사업의 위기 등 불가능한 상황에 있는가?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 있는가? 남은 생애도 그 유혹을 극복하지 못할 것 같은가? 저자는 선포기도를 통해서 그 유혹을 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여호수아처럼,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라.

 

선포 기도란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에 대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을 요청하는 대담한 기도다.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상황이 어두워도 믿음을 버려서는 안 된다. 불가능한 상황은 오히려 믿음이 자라는 비옥한 토양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선포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이 그분의 능력으로 우리의 불가능한 일을 이루어 주신다.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여호수아 10장에 보면 여호수아 군대는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이 골짜기로 도망치자 추격을 시작했고 하나님도 개입하셨다. 그런데 해가 지기 시작하자 여호수아는 기도를 드렸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수 10: 12). 하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태양을 멈추셨다.

 

이 책은 확고한 신앙을 가졌으면서도 그저 안락하기만 한 삶을 사는 것을 바라는 많은 기존 신앙인들을 위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대부분의 기도가 너무나 작고 보잘것없으며, 안전한 것만 구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 이 시대의 여호수아가 되어 여호수아처럼 선포기도를 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감동을 경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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