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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 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 개정판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왜 제목을「육일약국 갑시다」로 정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금방 궁금증이 풀렸다. 1980년대 중반, 4.5평의 약국을 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하여 3년 동안 택시만 타면 저자는 ‘육일약국 갑시다’를 외쳤으며, ‘육일약국 갑시다’라는 말은 훗날 택시기사들의 입소문에 의하여 ‘육일약국’이 마산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알려진 마산의 명물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마산 인근에서 순회 목회를 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엄격한 기독교 교육과 성경말씀으로 세상을 바라보았기에 육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일요일에는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결심으로 이 책의 제목을 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육일약국과 엠베스트를 성공시킨 메가넥스트 김성오 대표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직후 마산시 교방동의 4.5평 작은 공간에 ‘육일약국’이란 이름의 약국을 개업하고 그 작디작은 전국 최소규모의 약국 하나도 경영적인 마인드, 섬김과 창의적 정신으로 운영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이 책에는 항상 고객을 어떻게 감동하게 할까를 생각하는 마음경영 노하우, 고객감동 서비스 비결, 집념과 열정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현장감 있는 생생한 사례를 통해 평범한 보통 사람도 노력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소중한 진리를 전한다.
저자는 “큰 도전이 두렵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먼저 자신을 옭아매는 게으름, 나태함과 싸워 성실함과 친절, 노력과 열정으로 습관을 바꾸라는 것이다. 이는 다른 사람이 훔쳐갈 수 없는 자신만의 든든한 성공 자산이 된다. 한두 번 실패했다고 절망할 것은 없다.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자 성공의 밑거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고객을 영업부장으로 만들어라’에서는 “어제와 같은 오늘은 부끄러워하라”고 하면서 오늘보다 내일은 뭔가 하나라도 발전하는 모습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2장 ‘고객에 앞서 직원부터 감동시켜라’에서는 “상대가 기대하는 것 보다 1.5배 이상 친절하라”고 한다.
3장 ‘이윤보다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하라’에서는 “실패, 그것은 경험이자 성공의 밑거름이다”라고 한다. 4장 ‘나누고 베풀어라, 아버지의 유산’에서는 아버지의 생활신조와 한 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엠베스트의 매출 200배 성장의 비밀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에는 저자의 인생 경험과 철학은 물론 그의 신앙과 성공비결이 있다. 저자는 성공을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라고 한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오늘, 희망과 성공의 씨앗을 심고 정성으로 가꾸면 반드시 성공의 열매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는 귀중한 한 권의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 대해 정말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지금 현재 하는 일에 자신이 없고 용기를 얻고자 한다면 지금 바로 이 책을 읽어보기를 적극 권한다. 또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