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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 탈출 결혼 정복 - 이제 하나님이 예비하신 나의 짝을 만나고 싶다
박수웅 지음 / 두란노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이 함께 모이는 명절은 즐거운 시간이기도 하지만, 평소 궁금한 이야기를 서로 늘어놓다 보면 의도와 달리 상처를 주는 말을 하기도 하고, 듣게도 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와 직장인 1,618명을 대상으로 <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로 구직자와 직장인은 각각 ‘취업은 됐니?(27.6%)’와 ‘결혼 안 해?(30.1%)’를 꼽았다. 직장인들이 설날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결혼은 언제 할래? 애인은 있어?”가 1위를 차지했다. 혼기가 꽉 찬 미혼자들이 설에 모인 친척들에게 꼭 한 번씩 듣게 되는 소리기도 하다.
남모를 고민으로 가득한 이들에게, 명절은 고역이 아닐 수 없다. ‘눈을 낮춰야 한다’, ‘기도만 하지 말고 선을 보라’는 등 온갖 소리가 들려온다. 이쯤 되면 ‘순교하는 마음으로 비기독교 형제와 사귀어 볼까’, ‘남자 많은 교회로 옮겨볼까’, ‘기도원 가서 금식이라도 해야 하나’ 온갖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이러한 고민으로 머리를 싸매 왔고,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짝’을 기다리고 있는 청춘남녀들을 위해 코스타 인기 강사, 자마 디렉터로 전 세계를 누비며 청년들을 일으켜 세우는 박수웅 장로가 점잔 빼는 이야기는 모두 제하고, 뼛속 깊이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하고도 현실적인 조언과 위로를 하는 <독신 탈출, 결혼 정복>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 박수웅 장로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청년들이 결혼 문제로 고민하는 청춘들이 많음을 보고, 그들의 멘토가 되어 고민을 들어주면서 ‘너무 바빠 만날 틈이 없어서’,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어릴 적 상처 때문에’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음을 보면서 잘못된 가치관과 많은 상처들이 결혼을 가로막고 있는 것을 보면서 청년들에게 먼저 상처를 치유하고, 세속적 가치관을 버리고 성경적 가치관으로 무장하라고 권고한다.
대한민국 싱글 여성들이 결혼하는 나이나 퍼센트가 굉장히 낮아졌다. ‘골드미스’라 포장하지만, 사회에서 30대 여성 중 결혼하지 않은 이들이 20만명이라고 한다. 여성들의 지위가 예전보다 높아지다 보니 눈이 높아졌다고도 할 수 있다. 또한 교회에서는 3대 7이나 2대 8 정도로 여성 청년들이 월등히 많다.
특히 교회에서는 믿는 사람들과 결혼해야 한다고 한다. 2대 8이라면, 한 명을 놓고 네 명이 싸워야 되는 구조이다. 같은 교회 다니는 이들은 너무 잘 알아서 이성(異性)으로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교회 사이에 연결되는 컨퍼런스나 미혼 남녀간 만남의 장도 적다. 사명 따라 열심히 일하고 사역하면서 결혼도 해야 할텐데, 잘 되지 않는다.
저자는 “기다리는 짝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짝을 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또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 그리고 독신 기간을 스트레스 받으며 우울하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고 가치 있게 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독신자들이 독신을 탈출하고 결혼을 정복하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를 담았으므로 이 책을 읽는 청춘 남녀들이 하나님께 뜻을 정하고 결혼 작전에 성공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