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트레이더다 - 한국 주식, 선물옵션시장의 마법사들 한국판 시장의 마법사들 1
신인식 지음 / 이레미디어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됨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금융 파생상품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미국 다음으로 크다. 주식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유혹’에 이끌려 일반 투자자들도 대거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식, 선물옵션시장에서 최고로 꼽히는 트레이더 10명의 인터뷰를 통해서 각종 난관을 극복하면서 성공한 트레이더로 살아남는 법을 담았다. 철저한 리스크관리법과 시장 상황에 맞춰 변화하는 법 등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은행, 증권사 등의 제도권에서 파생상품을 운용하는 트레이더들의 매매 전반을 다루고 있다.

 

시중 서점가에는 1년에 10억 원을 벌었다는 슈퍼개미나 자수성가한 사람들을 다룬 책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제도권 내의 전문 트레이더를 다룬 책은 찾아 볼 수 없다.

 

이 책은 1999년 8월 부국증권 지점 영업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후 2002년 1월부터 현대선물 법인 영업팀으로 이직하여 여의도 금융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2006년 5월 동양선물 투자공학팀으로 이직한 후 지금까지 안정적인 채권선물 딜러로 정착하게 된 저자 신인식이 지식과 실력을 겸비하고 차세대 코스피 옵션시장을 이끌어갈 전문 트레이더인 IBK증권의 황철우 차장,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의 코스피 선물옵션시장의 산증인 트레이더 김대욱 부장, 이들 외에도 코스피 현/선물 차익거래 트레이더, 코스피 선물 트레이더, 시스템 매매의 최고 실력자, 포지션 트레이딩 시장의 최고 트레이더를 포함하여 현직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톱 트레이더들의 매매 원칙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트레이더들 중에는 3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사람, 몇 년 동안 10억 원의 연봉을 받은 사람, 평생 벌어야 할 돈을 1년에 모두 벌었다고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많이 보아왔던 슈퍼개미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투자와는 규모나 정보력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들은 국내 금융상품에만 투자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한 시각으로 세계 금융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도전 정신으로 무장하고 있다. 지금도 그들은 현재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트레이더라면 자신의 경험과 투자법을 노출하기 꺼리는 게 당연한데 하물며 우리나라 최고의 트레이더들의 투자법을 저자는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살아 있는 생생한 경험과 투자의 비밀을 밝혀냈다.

 

누구든지 이 책을 읽는다면 시장에서의 평가를 떠나 다양한 주식, 선물옵션시장의 금융상품에 대한 탁월한 설명은 물론 투자관, 실전 전략과 매매 노하우, 운용성과 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금융시장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은행·증권사 등 제도권에 근무하는 트레이더라는 직업 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투자관과 투자법을 그들의 성공과 실패가 어우러진 경험이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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