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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식 - 건강을 원하면 아침을 굶어라
히가시 시게요시 지음, 안중식 옮김, 코우다 미츠오 감수 / 지식여행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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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부분의 직장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거나 아니면 굶은 채로 직장으로 출근해서 일하다가 12시가 되면 점심을 먹고 나서 곧바로 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회식이라도 있는 날은 삼겹살과 함께 소주나 맥주를 곁들이며 하루를 마친다. 설령 아침을 거르거나 부실하게 먹는다고 하더라도 끼니때가 되면 배를 채우며 과잉섭취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을 매일같이 하다 보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성인병이라 했던 당뇨병·고혈압·위장병·뇌졸중·암 등을 지금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하여 ‘생활습관병’이라고 하는데, 이 생활습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식습관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일이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굳게 믿어왔으며 굶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습관이 오히려 ‘몸을 망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의 상식을 뒤집는다.
이 책은 1949년 야마구치 현 태생으로 와세다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현대의학을 비롯해 한방까지 폭넓게 취재하며 진정한 건강법을 찾는 데 몰두했으며, 현재는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질병 예방법과 치료법, 라이프스타일 등을 의료 건강잡지에 소개하고 있으며, 일본의 저명한 의료 칼럼니스트인 저자 히가시 시게요시가 수술과 약에만 의존하지 않는 난치병 치료의 대가, 코우다 박사의 새로운 건강법을 공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침을 거르는 것이 담배나 술, 커피를 끊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건강한 생활의 중심이 ‘1일 2식’에 있다고 주장한다. 또 “‘1일 2식’을 실천하면 병을 예방할 수 있고, 병에 걸려도 스스로 고칠 수 있다”고 말한다. 조금 모자라게 먹어 위장을 쉬게 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자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의 생활습관을 조금 바꿈으로써 몸의 부조화가 사라지고,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몸에 좋은 수분의 섭취법’ ‘몸에 좋은 채소의 섭취법’ ‘1일 단식의 장점과 주의점’ 등 식사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해 ‘1일 2식’ 식단을 계획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에서 저자는 무조건 하루에 두 끼를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단순히 두 끼를 먹는 것이 아니라, 아침을 거르는 것이 ‘1일 2식 소식(小食) 건강법’의 핵심이다. 심지어 아침을 굶는 것이 담배나 술, 커피를 끊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지금까지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의 건강법이다.
보통 사람에게 있어서 욕망을 끊는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힘들며 나 역시 물룍 등의 욕구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1일 2식-건강을 원하면 아침을 굶어라>는 오늘 당장 누구든지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1일 2식의 방법과 주의점을 근본적인 사고방식부터 철저하게 파헤친다.
환경과 사회불안 등으로 인해 자칫 건강을 읽기 쉬운데 이 책을 읽으므로 코우다 요법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