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귀 기울여
이문정 외 지음 / 은은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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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꿈을 꾸기 시작하는 청소년, 미래에 대한 올바른 꿈을 세우고 그 꿈의 방향을 설계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스스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예나 지금이나 성장 과정에서 장래 희망을 밝혀야 하는 시기가 있다.

 

내가 초등학교 때는 학년 초에 가정환경조사라는 것을 써오게 했었다. 거기에는 가족관계라든가 심지어 집에 무슨 가전 제품이 있는지 등을 적게 했고 마지막에는 장래희망을 적는 란이 있었다. 장래 희망란을 채우기 위해 내가 고심을 하다가 적은 직업은 의사, 변호사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10대들만 꿈을 꾸어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10대가 꿈을 꾸기 시작하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인 것만은 자명하다. 그렇기에 10대는 보다 큰 꿈을 품을 수 있는 현실 속에서, 무한 도전과 우회의 방법에 대해 인정하며 폭력적인 어른말 앞에서 무너지지 말고 안전하지 못한 무대에서도 꿈을 꾸며 사는 리얼리스트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꿈을 향해 나아가고,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는 모습은 청소년을 가장 빛나게 만든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시기에 어디에 있는가가 아니라 어느 방향을 향해 나아가기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십대 시절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인지 깨닫고, 그런 자신의 미래를 위해 꿈과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 책은 우리들의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내 삶을 다시 돌아보고 새롭게 계획할 수 있는 지침서이다. 지난날을 돌이켜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내가 정말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만들고 그 꿈을 좇아 가는데 길잡이가 되어줄 친절한 멘토 같은 책이다. 아직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모르는 청소년이나, 어떻게 꿈을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워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이 책은 은은북스의 제 2회 공모전인 ‘나도 작가다’를 통해 선정된 작품 7편으로 구성하였다.

 

최근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학력보다는 실무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한창 꿈과 이상도 높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고통스런 생각과 마음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더 나은 삶을 살려면 무엇보다 자신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목표를 향해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어놓고 ‘당신의 꿈이 무엇이오?’하고 물어본다면 몇 사람이나 곧바로 대답할 수 있을까. 아마도 10~20%를 넘지 못할 것이다. 꿈을 향해 출발했다면 인생의 마라톤은 매우 길기 때문에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작은 목표를 세워야 한다. 구간을 나누고 그 구간에 대한 목표를 다시 정해야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잃어버린 꿈이 무엇인지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인지 자꾸만 생각해 보게 만들어져 나를 돌아보게 한다. 꿈을 꾸고 도전하려는 10대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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