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품은 사람 - 성령을 품고 광활한 대륙을 기도로 정복한 허드슨 테일러 이야기
프레더릭 하워드 테일러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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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테일러는 기독교역사에 큰 획을 그은 하나님의 사람이며, 세계 선교역사에 놀라운 족적을 남긴 믿음의 영웅이었다.

 

이 책은 성령을 가슴에 품고 기도로 중국 대륙을 정복한, 언제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해서 나아갔던 바로 그 한 사람 ‘허드슨 테일러’의 감동스러운 전기를 아들 하워드 테일러가 쓴 것이다.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 내륙에 선교사로서 복음을 전한 사람이다. 아들 하워드가 하나님이 중요하신 분이라는 깊은 인상을 가진 것은 그가 어렸을 때 아버지의 헌신을 보고서였다고 전기에 남겼다.

 

허드슨 테일러는 1832년 영국 요크셔 주 반슬레에서 태어나 평생을 중국선교를 위해 스스로 중국인을 자처한 열정의 선교사였다. “수억의 사람들이 복음을 모른 채 죽어가고 있다, 매시간 1000명이 죽음의 어둠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그는 선교했다.

 

그는 사람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선교 사업을 했다. 그는 중국 옷을 입고 변발을 하면서까지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했으며, 중국인들은 그런 그를 ‘내륙 은인’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선교를 하는 중에 어려움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오직 성령을 품은 마음을 잃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놓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의탁하는 믿음을 붙잡고 온갖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기도로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고,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잡았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성령을 품은 사람의 삶이 어떠했는가를 알 수 있다. 허드슨 테일러는 하나님께서 야속하리만치 저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지는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성령을 가슴에 품은 뜨거운 열정을 잃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부르신 소명에 순종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면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가능한 일로 바꾸었던 인내의 사람이었다. 또한 자기 혼자서만 사명을 받고 달려간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젊은이와 교회들에서 선교의 횃불이 타오르게 한 선교혁명가이다.

 

맥카디 선교사는 중국 서부지역에서 38년을 보낸 뒤 테일러 선교사에 대해 기록하기를 “지금까지 내가 알기로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님은 자신을 돌보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사랑 넘치며, 사려 깊은 태도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어디를 가나 축복을 나눠주는 사람이었으며, 누구를 만나든지 새로운 힘과 위로를 불어넣어 주셨다. 실로 모든 선교사가 따라야 할 한결같은 본보기셨다.”(p.165)고 했다.

 

저자는 “허드슨 테일러의 삶에서는 하나님이 가장 첫 번째였다.어떤 사역도, 중국의 필요도, 그 자신의 경험도 첫 째가 될 수 없었다.”고 하면서 테일러 선교사는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시 37:4)는 약속의 말씀이 진리임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13억 명의 영혼들이 모여살고 있는 대륙의 나라 중국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게 되었다. 그곳에는 복음을 듣기 원하는 영혼들이 있다. '서해를 건너 우리에게로 오라!'고 요청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교회가 선교한국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일해야 할 최고의 일터다. 아니, 피할 수 없는 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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