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왕쑥뜸과 경락 마사지
김영안 지음 / 태웅출판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나는 어렸을 적부터 허약해서 잠을 잘 때 식은 땀을 잘 흘리고, 코피도 자주 흘리고, 장이 약해 설사가 잦았다. 그리고 손과 발이 차가우면서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몸에 좋다고 하는 한약을 먹고 쑥뜸으로 체질을 개선하게 되었다.

 

요즘도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침술을 하는 분을 통해서 쑥뜸을 하기 때문에 이 책 <생명을 살리는 왕 쑥뜸과 경락 마사지>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뱃살디자인(아로마쑥뜸) 창업 대표인 저자 김영안이 30년간 쑥뜸을 연구해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고 인체의 갖가지 질병(임신에서 항암까지)을 치료하는 “왕쑥뜸”을 통해 우리몸의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쑥뜸테라피를 소개한다.

 

쑥뜸을 흔히 강한 자극을 주어 몸에 화상을 입혀 치료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김영안 왕쑥뜸”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아 흉터가 생기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뜸법이다. 느릅나무껍질과 콩을 섞어 만든 콩받침은 3년 이상 된 강화쑥의 약성이 인체에 고스란히 스며들도록 하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주며, 35년간 난치병의 치료를 위해 인체의 경락과 뜸법을 연구해온 저자의 노하우는 부작용이 전혀 없는 뜸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침이 기혈의 순환과 사기를 몰아내는 효과에 중점을 둔 치료인데 비해 뜸은 침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내부 장기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며 원기를 회복해주는 효과가 더욱 뛰어나기 때문이다.

 

뜸은 인체 내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치료법인 동시에 항진되어 있는 체내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주는 역할도 한다. 우리 몸의 생명력을 생기라고 하는데 생명력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도와주는 것이 뜸 요법의 핵심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왜 쑥이 우리 몸에 좋은가에서부터 육장육부 부위별 쑥뜸법과 치료효과, 그리고 병증별(기관지염, 관절염, 콜레스테롤 과다증, 각종 암 등) 쑥뜸 법을 그림과 사진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다크서클, 허릿살, 턱살, 예쁜 코 등 미용에 효과가 있는 뜸법을 설명하여 성형을 하지 않고도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경락연구가인 저자가 경락이론과 경혈ㆍ경락별 치료효과 등을 체계적으로 이론화하여 쑥뜸과 함께 병행하면 좋은 경락 마사지를 누구나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방에서 말하는 장부진단(뜸)은 쑥을 살갗에 올려놓고 태워 여과 쑥진으로 경혈을 자극하고 신체 내부에 침투하여 체내에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조절하여 병의 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전통 한방요법이다.”고 하면서 “장부진단에서는 쑥을 태워 장기(장부)를 자극함으로써 내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의 균형을 바로잡아 질병을 다스리며 기혈(혈액)의 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생체조절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쑥뜸법과 경락마사지에 대해서 그림과 사진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였으므로 책을 보면서 집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이 건강을 지켜내는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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