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복노트 - 유머, 웃음, 행복이 있는
한메산 지음, 고훈 그림 / 지식여행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하며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행복의 변두리만 서성일 뿐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이란 좇으면 좇을수록 저 만치 도망쳐버려서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대개는 행복을 좇다가 잡은 줄 알고 있었는데 어느새 그 행복은 저만치 앞질러 가고 있어서 사람들이 또다시 그 행복을 향하여 사력을 다하여 좇아 보지만 어느새 인생의 종착역에서 행복의 열차 행복의 막차마저도 놓쳐 버린 채 무덤으로 가는 것이 인생의 삶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살고 보니 허무했다고 말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어떤 사람은 행복은 돈인 줄 알고 열심히 돈에 취해서 돈에만 관심을 쏟아 보지만 행복은 돈의 유무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또는 행복은 권력과 명예 인기에 있는 줄 알고 그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지만 결국은 가장 불행하고 불쌍한 사람이 되고 만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유머, 행복을 전하는 행복운동가이자 유머칼럼니스트인 저자 한메산이 피곤한 인생을 살아가던 어느 날, 문득 ‘인생을 울며 겨자 먹기로 살 순 없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아무리 부족한 자신이라도 사랑하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자신의 장점을 찾게 되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일한 유산, ‘유머’도 발산하게 되었고 열등감과 우울증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저자는 주변에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하거나 더한 고통을 겪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신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행복의 잣대를 자신만의 기준과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멋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으므로 타인의 인생에서 찾지 말자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러나 성공은 누구에게나 전면 개방되어 있지는 않다.”고 하면서 “성공으로 가려면 실패라는 관문을 거쳐야 제대로 된 과정이라고 본다. 실패 없는 성공은 실패라는 항원에 대한 면역이 안 되어 있기에 좀 불안하다. 그래서 실패 후에 거둔 성공은 더 튼실해 보이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열등감 덩어리였었는데 유머를 통해 ‘나도 살아 있구나’ 하는 존재감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어딜 가도 존재감이 없어서 스스로를 우주 고아로 생각했었는데 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저자는 “칭찬의 힘은 위대하다. 사람은 최고의 칭찬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고 하면서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고, 음악은 코브라를 춤추게 하고, 웃음은 영혼을 춤추게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웃음은 인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치료약이다. 만병통치약은 아닐지라도 지금 우리가 가용한 그 어떤 약보다도 효과가 있다고 자신한다. 산삼 몇 뿌리를 고아 먹는 것보다 훨씬 좋다. 무엇보다 웃음은 돈이 한 푼도 들지 않는다.”(p.147)고 말한다.
행복은 아무런 노력 없이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관 뚜껑을 덮을 때 ‘아, 그래도 열심히 살았구나’라고 보람을 느끼는 삶이 가장 행복하고 값진 삶이다. 내 혼신을 발휘해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삶, 웃음과 희망과 기쁨을 서로 나누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