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 죽어야 다시 사는 길
그렉 로리 지음, 김진선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제자’란 사전에서 찾아보니 ‘배우는 사람’, 즉 학생이다. 성서의 시대에 제자는 스승을 무척 존경하며 아버지처럼 받들었다. 예수는 많은 제자들을 거느렸지만 특별히 선발한 열두 명의 제자를 가장 신임했다. 그 제자들은 예수와 함께 여행을 했고, 예수가 기적을 일으키거나 군중에게 가르침을 전할 때 늘 곁에 있었다. 일부 제자들은 집과 가정을 버리고 예수를 따를 정도로 예수와 그의 신앙에 헌신적이었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의 제자인가, 그렇지 않으면 무리인가? 나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증거를 보이고 있다면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일 것이고, 평탄할 때만 주님을 따르고 있다면 무리 중 한 사람일 것이다. 주님은 안락한 신앙생활을 하라고 우리를 부르지 않으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절대적이고 완전한 헌신을 요구하셨다. 포기와 절제라는 개념은 불편하지만 제자가 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제자에게 허락된 유일한 소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열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로 美 크리스천들을 사로잡은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에 소재한 하비 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의 담임목사인 저자 그렉 로리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신앙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한다. 그 방법은 예수를 알아 가며 제자도에 관한 그분의 계획을 실천하고 세상으로 나가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것이다. 제자도, 죽어야 다시 사는 그 길에서 기쁨으로 충만한 두려움 없는 제자로 살아가라고 말한다.

 

저자는 알코올 중독자인 어머니가 무려 일곱 번이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불행한 환경 속에서 밑바닥 삶을 전전하면서 혼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웠고, 어릴 때부터 술과 향락에 찌든 주위 어른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향락과 술, 재물과 마약에서도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후 그는 주님을 만나고 극적으로 변화되었기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자신에게 가장 놀라운 축복이라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날의 삶을 돌아보면서 나는 주 안에서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아 왔는가? 예수님을 만난 이전과 그 이후에 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변화된 나의 모습을 보고 주님께로 돌아온 영혼이 몇이나 있었는지 생각해 봤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열매 맺는 제자의 네 가지 특징에 대해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제자는 자신의 믿음을 사람들에게 나누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제자는 성경을 알게 되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제자는 기도의 사람이 되며, 예수님과 동행하는 제자는 박해를 당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이시대의 모든 크리스천들에게 진정한 제자도에 관한 복음의 진수를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저자 그렉 로리는 빌리 그래함 목사로부터 “오늘날 미국에서 그렉 로리보다 설교를 잘 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평을 들은 바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다보면 가슴이 뛰며 마음이 뜨거워진다. 믿음의 여정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래서 독자들을 더 이상 안락함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한다. 신앙생활이 주일에 교회에 나가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며 일주일의 삶을 나누는 정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그를 위해 인생 전체를 걸어야 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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