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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자 - 예배의 회복을 통해 영적 부흥의 첫 발을 내딛어라
패트릭 카바로우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예배는 예배자 자신을 위해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신 하나님을 위해서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시도록 하는 것이 바른 예배이다. 그러나 우리는 점차 예배의 귀중함을 잃어가고 습관적으로 드리는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을 위하기보다 자신의 이기적인 성향에 맞추어 예배를 드리려고 하기까지도 한다. 이런 예배는 올바른 예배가 아니다.
예수님은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에서 ‘예배’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이 여인은 예배에서 중요한 것은 거룩하게 구별된 장소라고 생각하고 ‘그리심산’이나 ‘예루살렘’에 대해서 말하였다. 그러나 주님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요4:23)이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예배드리는 사람이 ‘참된 예배자’이기에 찾으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지금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한다.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며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하지만 주일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중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자들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작곡가로서 오케스트라에서 실내악, 오페라에서 전자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18곡을 작곡했으며, 50개 교단에서 온 천 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기독교공연예술가단체의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뉴욕에 있는 마스터워크스 페스티발에서 예술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 패트릭 카바로우가 통찰력을 토대로 삶으로 드리는 예배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특히 다양한 예배 형식에 관한 교회와 교단들의 시각 차이를 균형 있게 제시하고, 우리가 그런 차이를 넘어서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적으로 어떻게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할 수 있는지를 본질적인 접근 방법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찬양 사역자이기도 한 저자는 오늘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 악기 사용 문제 등 교회 음악에 대한 의견 불일치에 대해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이 책의 겉 표지에는 ‘예배의 회복을 통해 영적 부흥의 첫 발을 내딛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는 “예배는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시기 위해 말씀하실 수 있도록 문을 여는 행위”라고 강조한다. 그는 “실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는 영원의 시간도 너무 짧다”면서 “7일 중에 하루가 아니라 7일 전부를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라”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결국 예배는 우리의 삶 전체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언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그야말로 압도하는 하나님의 임재와 만나면 누구도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다. 회개가 저절로 된다.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가 없다면 영적 부흥도, 영적 능력도 있을 수 없다. 지금 이 시대야말로 장엄한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갈망이 필요하다.
이 책은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기쁨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자로 만들어 준다. 모든 성도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