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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 태도 ㅣ 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줄리 데이비 지음, 박선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북한의 김정은이 ‘미친 중2’가 무서워 남침을 못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미친 중2’는 중학교 2학년쯤 찾아오는 사춘기에 접어든 십대를 일컫는 말이다. 사춘기는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누구나 겪어야 하는 성장통이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십대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의 시간이다. 성적, 외모, 친구, 가족, 진로, 이성 등 다양한 문제와 부딪치지만 해결 방법을 쉽게 찾을 수가 없다. 사춘기는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관점이 생길 때까지 불면의 밤을 숱하게 지새워야 하는 운명의 시기이다.
이 책은 오스트레일리아 태생의 동화작가로 영혼을 치유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온 줄리 데이비가 십대들을 위해 창작한 <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시리즈 <태도>. 올바른 삶의 태도를 얻고 싶은 십대들을 위해 쓴 것이다. 두려움, 질투, 화, 건강, 창의력 등의 주제를 다루면서 지혜, 통찰력, 성공 등에 대한 원칙을 전하고 있다. 특히 십대들이 만나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긍정적 생각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 건넨다. 삶의 압박감에 시달리는 십대들이 아픈 영혼을 치유하고 위로받으면서 즐겁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긍정적 동기도 부여하고 있다.
이 책은 호주의 많은 학교에서 인성 교육 교재로 활용하고 있는 책으로, 10대들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이슈 4가지인 ‘태도’, ‘선택’, ‘목표’, ‘진정한 부’라는 각 주제 아래서 10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문제들을 언급하고, 이것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한다. 심플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간결하고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 즐겁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 믿기, 두려움 이겨내기, 따돌림에 대처하기, 혼자가 아니라는 인식을 하고 도움 청하기, 화 다루기, 재미와 웃음의 중요성 배우기, 잘못을 인정하기, 휴식을 취하는 방법 배우기, 목표를 향해 나가기, 다르게 생각하는 용기 내기, 다른 사람들의 장점 살펴보기 등등, 십대에 만나게 되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아이들이 긍정적인 생각과 올바른 태도를 키울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어떠한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에게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문제에 매달리지 않고 가능성을 바라보게 도와주는 매우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책이며,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상담 전문가들이 이 책을 활용하여 매우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가능성을 찾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10대들의 범죄는 날로 흉포화 되어가고 있다. 과거의 순진한 10대들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험담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감금한 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도 일어났다. 시신을 가볍게 한다고 훼손해 강물에 버리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들은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행동양식이다.
자녀의 인성교육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부모가 좋은 본을 보이는 것이다. 세계를 이웃으로 생각하고 어려운 이들을 배려하는 봉사활동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게 되면 대화와 소통이 끊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