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전성철 지음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날씨는 덥고 어디 갈 곳도 없는 나는 온 종이 집안에서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책을 한 권 읽었다. 그것은 국제변호사 전성철의 미국 로스쿨과 로펌 생활 성공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집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는 책이다.

 

저자는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 비하면 모든 게 좋아졌는데 훨씬 많은 젊은이들이 방황하고 있는 것 같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은 법조인을 목표로 스물아홉 무일푼으로 미국 MBA와 로스쿨에 도전한 뒤 웨이터, 빵공장 직공, 택시기사, 야적장 수위, 야채장수에서 맨하튼 로펌에서 CEO 1만 명의 스승이 되기까지 치열한 고난과 역경, 실패의 순간들을 살아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의 인생이야기이다.

 

요즘엔 청춘들을 위한 이야기가 차고 넘치고 있다. 내가 요즘 읽은 책 중에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쓴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 찬 청춘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을 감싸안아주기 때문이었다. 나도 세상을 살면서 방황한 적이 있었다. 우정과 사랑에 배신을 당하고, 나 자신의 내부적인 문제와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적도 있었다. 그 때마다 나에게 힘이 되어 준 것은 꿈을 잃지 않도록 한 한 권의 책이었다.

 

꿈을 가지는 것은 자신의 세계를 가지는 것과도 같다. 그 누구라도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줄 수는 없다. 그러므로 꿈을 향해 나가는 것은 자기다운 삶을 향한 여정이자 자신의 세계를 가지기 위한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꿈은 스스로의 가야 할 길을 찾게 해주며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게 해주는 삶의 정수다. 그 꿈을 따라가는 것이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자기답게 살라’는 것은 목표와 꿈을 확실하게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포시랍게’ 자라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너무 ‘포시랍게’ 자란 요즘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묻고 싶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깨달은 것은 인생은 그냥 되는대로 대충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그만하면 치열한 삶을 살지 않아도 이미 성공의 반열에 올라서있는데도 잠시도 쉬지 않고 애쓰는 모습이 존경스럽기 하다.

 

비록 지금 어려운 일에 봉착해 고생한다고 해도 많은 경험을 토대로 훗날에는 큰 지도자로 성장한 사례가 인류 역사에 허다하다. 그래서 선인들이 말씀하시기를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던 것 같다.

 

요즘 젊은이들이 취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양상이지만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어려워 힘들어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그러나 결코 좌절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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