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제, 이스라엘을 위로하라
도론 슈나이더 지음, 강미경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2년 5월
평점 :
예수님은 ‘원수 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말씀 하셨는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미사일 몇 기를 날렸다고 해서 거의 10배, 20배 수준으로 되갚아 주었다. 저는 이스라엘을 아직도 하나님이 보호하거나 선택된 민족으로 보신다면, 하나님은 그저 전 인류의 이스라엘만의 민족신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수 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북한이 우리나라에 미사일을 날렸다고 하면 우리나라가 가서 10배, 20배 수준으로 공습하는 것이 당연하다.
저자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택함 받은 민족”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핍박을 받아왔다면서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반유대주의를 뛰어넘어 이스라엘을 사랑하며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각종 전쟁과 테러, 홀로코스트 등. 하나님이 이방인보다 유대인을 더 사랑하셔서 선택하셨다는 생각이 반유대주의의 기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을 특별히 더 사랑해서가 아니라 단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도구로 선택하고 사용하셨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지금 우리 시대에는 이스라엘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점이다. 누군가를 위로하려고 하면 먼저 그를 사랑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사랑하는 것이 그들을 전도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지금,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힘써 기도해야 한다.
이 책은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이스라엘 최대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의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저자 도론 슈나이더는 지금 이스라엘은 위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 이유로 이사야 40장 1절 말씀을 제시한다.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내 백성’이라고 칭한 이스라엘을 위로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이 호소요, 명령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사랑하는 것 보다 그들을 더 효과적으로 전도하는 길은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존재’임을 분명히 일깨워준다. 저자는 이스라엘과 전 세계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음으로서 이스라엘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는다.
최근 한국 교회 내에 이스라엘 회복운동을 벌이고 있는 교회와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을 위로하고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시대 크리스천들에게 주어진 과제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누군가 한 번은 진실을 말해야 한다.’에서는 유대인의 축제들 속에 계신 예수님, 번개처럼 빠른 사진기자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끝없는 갈등, 이스라엘은 위로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2부 ‘한 나라가 하루아침에 생길 수 있을까’에서는 이스라엘에서 선교사로 살기, 한 나라가 하루아침에 생길 수 있을까등 미디어의 속임수에 대해서 다룬다. 3부 ‘왜 이스라엘을 사랑해야 할까’에서는 왜 이스라엘을 사랑해야 할까? 가끔은 힘들고, 가끔은 재밌는 군복무, 이스라엘 사람은 어떻게 느끼는지 자세히 설명한다.이스라엘 회복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자료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이스라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