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S로 새로운 스펙을 쌓다 - 다른 사람과 자신을 차별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조원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우리나라는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그러다보니 고학력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 자신의 학력과 자격증을 숨기거나 하향지원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채용정보사이트 잡링크가 최근 석·박사 학위 취득자나 경영학석사(MBA) 등 고학력 구직자 132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가 “석·박사 학위나 고급자격증이 채용전형 때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왜 이렇게 취업이 힘들어졌을까?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많은데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눈에 띄는 인재가 없어서 사람을 못 뽑는다고 한다. ‘눈에 띄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말하기를 “한 기업체 인사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100명을 면접했을 때 그중 90%는 이력이 비슷비슷한데, 기업에서는 고만고만한 90명을 떨어뜨리고,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험과 스토리가 있는 나머지 10명만 채용한다고 한다.”(p.6) 이렇듯 기업의 채용 트렌드는 이전과는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지원자와 자신의 차별화를 어떻게 인사담당자에게 어필해야 할까? 여기서 바로 SNS 이력서가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이 책은 온라인상에서 본명보다 ‘쎄븐원’이라는 블로거 닉네임으로 더 널리 통하는 저자 조원선이 취업에 완벽하게 맞춤화된 준비된 SNS 이력서를 작성하는 법을 제시한다. 책에는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SNS 활용법이 가득하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인간의 소통을 변화시켰다. 소통의 변화는 삶의 변화와 연결된다. 혹자는 80년대 컴퓨터, 90년대 인터넷을 잇는 IT 의 엄청난 변화를 SNS에서 찾는다. 그러다보니 너도나도 SNS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SNS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나역시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지만 단순히 내 개인적인 취향과 정보목적으로만 활용하는데 그쳤다. 아마도 내가 이 책을 일찍 읽었더라면 SNS 사용법과 활용법을 제대로 배웠을 것이다.
저자는 “SNS는 자신을 세상에 오픈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한번 오픈하면 빠른 정보의 확산속도 때문에 순식간에 퍼져 나가기 때문에 만약 실수 한 것을 깨닫고 이를 수정하려고 해도 이미 때는 늦다. 그러므로 SNS 활용능력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SNS는 비밀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생활을 보호하려고 시대적 변화를 외면할 것인지, 아니면 목적에 맞게 SNS를 잘 활용하여 멋지게 자신을 어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SNS 이력서 운영 시 주의사항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블로그 운영 시 주의할 점은 정치적 색을 내지 말자. 동일 내용의 글을 반복해서 올리지 말자. 너무 많은 논쟁을 유도하지 말자고 권유한다.
이 책을 읽고 SNS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SNS로 새로운 스펙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