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하라, 나는 자유다 - 허핑턴 포스트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여성들에게 전하는 용기 있는 삶의 지혜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이현주 옮김 / 해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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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간은 자신의 몸과 가장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다. 몸은 두려움과 불안감의 근원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신의 외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결코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없다. 그래서 자기 외모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 위대하게 보인다.

 

이 책은 허핑턴 포스트의 창립자인 저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가난한 그리스 이민자요, 출판사에서 36번이나 퇴짜를 맞던 무명작가이며, 뉴스 사이트 허핑턴 포스트로 성공 신화를 일궈냈다. 허핑턴은 미디어 산업 및 소셜 미디어에 대한 통찰력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허핑턴 포스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우뚝 세웠다.

 

저자는 사춘기 때에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한다. 13살 때 이미 177센터미터였는데, 키가 너무 커서 키가 큰 여자아이들이 모두 참가하는 학교 퍼레이드에서도 제외되었다. 또한 매력적이지 못한 외모 때문에 남자친구를 사귀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는 끊임없이 누군가와 나 자신을 비교하는 내면의 비판적인 목소리에 굴복하는 대신 그 목소리를 관찰하면서 비로소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또한 “우리는 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호흡한다. 의식적으로 호흡하면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힘과 에너지를 찾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몸과 외모를 받아 들인다. 그러나 행복과 가치 있는 삶이 외모의 부산물이 아님을 빨리 깨달을수록 더욱 담대해 질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에게 일은 자신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일은 정체성이 되고 목적의식을 제공한다. 수세기에 걸친 역사는 말할 것도 없고 수많은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여성은 어떤 일을 하던 성공할 수 있는 재능과 기술을 갖고 있다.

 

저자는 “직업의 세계에는 이중 잣대가 존재한다.”고 하면서 “남자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승진이 도움이 되는 행동이 여성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여자들은 너무 적극적이면 안 된다는 점을, 충분히 훌륭하지 않다는 점을 두려워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여성들에게 주는 중요한 메시지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한 채 살아가지 말라는 점이다. 저자는 “담대함은 근육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저자가 세상을 살면서 담대함을 연습할수록 두려움이 흔들어놓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두려움을 모른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초가 되었다.

 

저자는 각 장에서 몸과 외모, 일과 돈, 사랑, 리더십과 말하기, 부모 되기, 세상을 바꾸는 일, 노화와 병, 신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 용기 있는 삶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9가지 지혜를 사례와 경험을 통해 대담한 필체로 풀어낸다. 이 책은 인생에서 직면하는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삶을 개척한 사람들을 통해서 인생에서 한 걸음도 내딛기 힘든 여성들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 줄 것이므로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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