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순종으로 세워가는 행복한 교회 -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행복한 교회 만들기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회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며, 성경을 모든 삶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들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위해 애쓰는 것이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는 사람이다. 성령을 받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파송된 사람들, 그들이 바로 그리스도의 지체이며 교회이다. 헬라어 단어인 에클레시아는 ‘하나로 모인’이란 뜻과 하나님의 공동체로 부름 받은 신자를 가리킨다.

 

이 책은 성천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하면서 사람을 세우는 제자훈련과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가정사역에 주력하고 있는 김병태 목사가 건강한 목회에 대한 비전을 품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전령사로서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공동체를 꿈꾸면서 섬김과 순종으로 세워가는 행복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 알려준다.

 

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한국교회가 희생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행복한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하면서 “성도들이 교회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면, 믿지 않는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을 보면서 매력을 느낄 것이다.”(p.6)라고 말한다.

 

한국교회는 한 때 1,200만 명이 되었으나 이제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대형교회들이 문어발 확장을 하는 것은 욕심 때문이다. 그런데 그 욕심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대형교회 목회자들에게 믿음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목회자들이 제일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것은 소명을 가장한 야망이다.

 

대형교회 목회자가 되면 행복할까? 그것이 정말 성공한 것일까? 소명을 가장한 야망에 속아 잘못 목회하면 훗날 예수님 앞에 섰을 때에 예수님이 알아보시지 못하실 것이다.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이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건 둘째 치고 성공한 줄 알고 있는 이 세상에서도 행복하지 못하다.

 

이 책에서는 행복한 교회에 대해서 ‘행복한 교회는 가족처럼 친밀하다’, ‘행복한 교회는 성령의 통치에 민감하다’, ‘행복한 교회는 상처의 연쇄작용을 깨뜨린다’, ‘행복한 교회는 분열을 조장하지 않는다’, ‘행복한 교회는 섬김으로 감동을 준다’, ‘행복한 교회는 따뜻한 말로 희망을 준다’ 등 12가지로 말하고 있다. 행복한 교회는 누구나 원한다. 목회자나 성도 모두가 상처를 일으키는 요인들을 제거하고, 건강한 생각과 성숙한 태도로 감동을 창출하는 교회가 행복한 교회이다.

 

나는 목회자로서 이 책을 읽고 하나님께서 이 시대 원하는 교회는 섬김과 순종으로 세워가는 행복한 교회라고 확신한다. 이 책은 교회가 무엇이며,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성도들에게 ‘교회론’에 대해서 가르치기에 적합한 교제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교회가 되게 하소서!’하고 기도를 드렸다.

 

이 책은 불신자들도 오고 싶어 하는 ‘행복한 교회’를 꿈꾸는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