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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교사를 만드는 10가지 티칭 포인트 - 3인의 주일학교 전문가가 강력 추천하는 바로 그 책
최현식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21세기는 세계화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품에 대한 집착이 대단하다. 경제적 수준만 되면 누구나 명품에 대한 욕심을 가지게 된다. ‘비싼 만큼 제값 한다’는 경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한다. 나 역시 이 시대 사회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명품이라는 신기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시대 사회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명품이라는 단어를 요즈음에는 교회 교육현장에서도 들을 수 있다. ‘명품 수업’, ‘명품 교사’ 등..
‘명품’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난 물건 혹은 작품’이다. 좀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명인들의 수작업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매우 희귀할 뿐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나고 기능이나 디자인적인 면에서 매우 훌륭한 작품, ‘진품 명품’ TV 프로그램에 소개될 정도로 값진 물품을 말하는 것이지 고급 브랜드의 의미는 아니다.
‘명품’을 교육적인 의미로는 ‘본받아 배울 만한 본보기’라는 모범이 된다는 것, 타인의 본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모범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은 그리스도로부터 용기를 얻고 끊임없이 인생을 도전하라는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최현식 목사가 이 시대의 젊은이와 성도들을 일깨워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고자 하는 열정을 품고,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만이 희망임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오늘날 주일학교 교사들이 복음의 핵심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면, 그는 더는 영적 교사가 아니라고 말한다. 도덕주의를 가르쳐도 안되며, 성경의 어떤 이론이나 지식을 강조해도 안된다고 했다.
저자는 “광기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교회에 제자훈련의 뿌리를 내린 고 옥한흠 목사님은 ‘평신도를 깨운다.’는 책에서 “당신은 미쳐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님의 제자를 양육하는데 미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이제 다시 미칠 때가 되었다. 지금 미치도록 사랑하고, 미치도록 좋아하고, 미치도록 가르치고, 미치도록 전도해야 할 때이다. 내가 미치지 않고 어떻게 세상을 미치게 할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가 매주 교회에서 만나고 있는 아이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그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길러내기 위해서는 명품 교사가 되어야 한다. ‘명품교사’란 예수에게 미친 사람이다. 한 시대를 열광케 하며 그 시대의 역사를 이끌엇던 사람들은 영적, 지적, 예술적 성취 속에 스스로를 억제하지 못하고 광기에 사로잡혀 그것을 기쁨으로 여기며 살았던 사람들이다. 베토벤, 허준, 바울, 예수의 제자들이 이런 삶을 살았다.
명품 교사는 시대를 읽는 안목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고 성경에 바탕을 둔 교육원리를 자신 있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가르쳐야 할 것을 가르치고, 전해야 할 것을 전해야 한다. 성경이 말씀하는 진리를 가르치고, 원리를 가르치고, 다시 전하면서 지키게 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아이들이 우리를 통해 영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사로서의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것을 뼈저리게 회개하게 되었으며, 다시금 ‘광인’이 되어 사명을 감당해야 하겠다고 굳게 결심한다. 왜 이런 책을 일찍 읽어보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컸다.
이 책을 우리 교회의 교사들을 훈련시키는 교제로 사용해야 하겠다. 이 책을 왕초보 교사는 물론 교사생활에 지친 교사들이 읽으면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교역자들과 교사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