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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03 : 경제 주기 ㅣ 내인생의책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3
바바라 고트프리트 홀랜더 지음, 김시래.유영채 옮김, 이지만 감수 / 내인생의책 / 2012년 2월
평점 :
우리는 현재 세계경제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세계는 또다시 금융위기의 재발 가능성에 초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경제란 옷이나 자동차 등과 차를 수리하는 서비스를 말하는데 물건을 사고 파는 체계를 일컫는다. 우리는 일을 하고, 음식을 사고, 세금을 내는 행위로 이미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가경제에 대해 비판을 하는 등 여러 가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는 항상 어렵게만 느껴지고 머리가 복잡해지고 아파온다.
나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경제공부를 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척 어렵게만 느껴졌고,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경제라는 과목은 머리를 꽁꽁 싸매고 배운 부분에 대해서 복습을 해야 했고, 또한 무작정 암송해야 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경제라는 과목 때문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금도 경제를 좀 알아야 하겠기에 신문을 보면서 특히 경제 부문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신문을 집어들면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번에 내가 읽게 된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3은 경제에 대해 어렵게만 느끼고 있던 나에게 경제에 대한 흥미를 주기에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은 15년 이상 <NJJN>과 <KID ZONE>을 포함하여 신문과 잡지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최근에는 뉴욕타임TM의 경제 부문과 교육 부문에 편집진으로 참여했던 저자 바바라 고트프리트 홀랜더가 쓴 책으로 경제학의 기본 개념부터 자세하게 설명한다. 다양한 최신 사례와 각종 사진, 도표, 그래프, 연구보고는 현장에서 건져 올린 듯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경제’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으므로 어른들은 아주 쉽게 ‘경제주기’란 무엇이며 경기가 호황의 시기인지 불황의 시기인지를 어떤 지표로 판단하는지 알려준다. 특히 생산량과 소비량이 얼마나 많은지, 국가 간에 거래되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 실업자 수는 얼마나 되는지 이 지표들을 바탕으로 우리의 경제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경제 주기에서 한동안 호황기가 지속되다가 지금은 침체기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가 침체되면 소비자들은 실직을 하거나, 일자리가 없어지고, 회사는 문을 닫고, 소비생활을 줄이게 된다. 결국 수출도 줄고, 은행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지고, 도미노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최근 세계 경제 위기 연대표’를 2005년부터 2012년 1월까지 수록하여 본문에서 읽었던 내용들을 다시 복습하게 했다. 또 용어 설명을 통하여 어려운 용어들을 찾아볼 수 있게 하였으며, 재미있는 인터넷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다.
가끔 자녀들이 경제문제를 질문해 올 때마다 제대로 답변을 할 수 없었는데 이제 이 책 한권이면 걱정이 없겠다. 경제를 어렵게 생각하는 청소년들과 그리고 경제의 흐름을 제대로 알기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