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비밀통장 - 월 3만 원으로 1억 만드는 20대 전용 재테크
허서윤.신찬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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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누가 돈을 벌었다는 말만 듣고 이런저런 투자를 했다가 손해만 본다. 심지어 사놓은 주식 가격이 자꾸 떨어져 크게 손해를 보기도 한다.

 

이 책은 2002년 매일경제 편집부에 입사해 9년 동안 지면편집을 맡고 있는 허서윤·신찬옥 기자가 20대 여성에게 필요한 재테크 전략, 그 중에서도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다루고 있다. 사회 초년생인 가상인물 ‘은재’가 선배의 조언으로 ETF 투자를 정복해 재테크 고수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요즘 직장인들은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는데 돈 쓸 곳은 많고, 매달 카드 값은 점점 늘어만 가고, 위안 삼아 적금 통장을 하나 만들어놓았지만 만기가 되기 전에 번번이 깨기 일쑤다.저자는 그런 20대 여성들에게 월 3만원의 소액 투자로도 충분히 1억원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을 다양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 책에는 재테크의 기초부터 시작하여 목돈을 만들고 난 뒤의 단계별 재테크 방법까지 담고 있다. 술값으로 아르바이트를 하여 모은 돈을 날리는 대학생, ‘재테크’하면 골치가 아프지만 그래도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고 생각하는 20대 사회 초년생과 같은 재테크 초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왕초보 주식 투자’에 대해서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선 진정 정답도 없고 지름길도 없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주식 투자 책 수십 권을 독파해도 투자의 고수가 될 수 없다. 소위 수십 억을 벌었다는 고수들도 몇 번이나 깡통을 찬 경험이 있고, 대박 비법을 알려준다는 강의를 들어봐도 막상 내가 투자해보면 실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나의 주식 투자는 정석으로 시작해서 정석으로 끝낸다.”고 결심이 섰다면 그동안 적립했던 ETF 투자금 3000만 원을 환매해서 2900만 원은 저축은행 예금에 가입하고 일단 나머지 100만 원을 가지고 주식 투자에 나서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금융상품으로 원금보장이 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꽤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채권과 ELS에 대해서 “채권이란 차용증”이라고 하면서 채권이란 돈을 빌리면서 언제까지 이자와 원금을 갚겠다고 써준 종이를 말한다”고 하면서 “일반 개인이 발행하면 ‘사채’라 하고, 삼성전자와 같이 기업이 발행하면 ‘회사채, 도시철도공사가 발행자라면 ‘공채’,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하면 ‘국채’라고 한다”고 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당신이 20대를 치열하게 보낸다면 그건 당신의 30대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지금은 힘들고 막막해도, 커다란 항아리에 물 한 바가지 붓는 심정으로 당장 시작해 보길. 몇 년 뒤에는 항아리 가득 찰랑찰랑 물이 차오르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되는지 길이 보인다. 재테크는 어렵고 복잡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하게 안내 해 준다. 재테크에 관심있는 여성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책이 될 것이기에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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