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도전 -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존한 사람 조지 뮬러 전기
아더 피어슨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 ‘브리스톨 고아들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조지 뮬러는 ‘여호와께서 공급하신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여호와 이레’를 유리창에 새겨 넣었다. ‘여호와 이레’는 뮬러의 믿음과 삶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낱말이었다.

 

이 책은 미국 장로교회 소속 목사로 조지 뮬러와 무디, 스펄전과 아도니람 저드슨 등과 폭넓게 교제했던 저자 아더 피어슨이 조지 뮬러의 삶을 다양한 극적인 사건과 함께 성경에 근거한 깊이 있는 영적 해석을 추가해서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저자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 선교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1880년부터 죽을 때까지 해외선교에 주력하여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크게 기여했다. 그는 뮬러와 오랫동안 친분을 쌓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뮬러가 세상을 뜨자, 뮬러의 사위이자, 자신의 막역한 친구인 제임스 라이트의 추천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뮬러는 1805년 독일(프러시아) 크로펜스타트에서 세무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젊은 시절, 아버지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훔치던 좀도둑이자 술과 도박에 빠져 지내던 불량 청소년이었으나, 할레 대학 재학시에 회심하여 모든 가르침과 물질의 공급은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만 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재산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까지, 그는 밤낮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다.

 

가난했던 그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오직 기도와 믿음으로 고아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며 주께서 어떻게 도우실지 기대하고 모든 필요를 채우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확증하는 인생을 살았다. 22살부터 설교를 하였으며, 윌슨 가에 주택을 빌려 30명의 고아들로 고아 사역을 시작했다. 애슐리 다운에 고아원을 건축하기 시작하여 다섯 번째 고아원을 건축하기까지, 그는 거의 60년 동안 1만 명의 고아들을 보살피며, 거기에 필요한 720만 달러 이상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았다. 또한 성경을 배포하고 선교사들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갔다.

 

이 책에서 저자는 “뮬러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따라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하면, 하나님이 귀를 기울이시고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확신하고서 여덟 개의 특별한 기도내용을 기록으로 남겼다”고 했다.

 

뮬러는 “나는 하나님이 들어주셨다고 믿는다. 나는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셨다는 사실을 그분이 직접 정한 순간에 알려주신다고 믿는다. 그래서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 그분의 이름이 영광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늘, 1838년 1월 14일에 나의 기도내용을 기록으로 남긴다”고 했다.

 

이 책에는 뮬러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각별한 능력을 발휘해서 믿음과 실천을 격려하고 인도한 대표적인 성경 구절들을 가능한 삶에 영향을 미친 순서대로 부록에 실어 강조했고, 그의 일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아주 지혜롭고 값진 조언들 가운데 가장 매력적이고 중요한 것들만 간추려서 부록에 포함했다.

 

이 책을 읽고 뮬러와 같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과 하나님은 단순히 믿고 기도하는 사람을 한없이 축복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도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이 책을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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