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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 원더 이야기 - 최악의 운명을 최강의 능력으로 바꾼 ㅣ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3
마크 리보스키 지음, 정미나 옮김 / 명진출판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미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되었지만, 특유의 천재성을 바탕으로 가수이자 작곡자, 음반 프로듀서 등으로 맹활약하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나는 새해를 맞이하여 나 자신의 계발을 위해 책을 읽기로 하고 첫 번째 읽은 책이 <스티비 원더 이야기>였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해 주는 시리즈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로서 장애, 인종, 가난이라는 악조건을 재능과 노력으로 뛰어넘은 위대한 뮤지션 스티비 원더의 경이로운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요즘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로 안철수 교수, 소설가 이외수, 오지 여행가 한비야,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애플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 워런 버핏,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등이 꼽힌다. 하지만 나는 ‘스티비 원더’를 아이들의 롤모델로 추천하고 싶다.
롤 모델이 있으면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취동기와 삶의 목적이 분명해져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하라는 백 마디 잔소리보다 아이의 롤모델을 찾아 주는 것이 성공한 아이로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롤모델이 없는 아이들이 한번쯤은 읽고 롤모델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인간 승리의 표본으로 일컬어지는 스티비 원더의 성공 뒤에는 어머니 룰라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스스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자립심과 강인함을 심어주었던 어머니의 영향과 그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스티비 원더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거장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또한 사회적 차별 문제에도 일찍 눈뜬 그는 흑인 인권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에게 정신적 영향을 받으며 세계 평화와 인권 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세계 인권 명예의 전당에 가수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으며, 2009년 유엔평화대사에 위촉되었다.
그는 ‘나는 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하나님께서 정말 내게 특별한 눈을 주시기 위해 그러신 걸까?’ ‘나만 괜찮다고 해봤자 무슨 소용이람. 분명 내가 볼 수 없는 곳에서 사람들은 나를 손가락질하고 있겠지.’ 그 정체 모를 감정을 피해 불량배들과 어울렸지만 엄마의 눈물 때문에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이 책에는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스티비 원더가 스스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자립심과 강인함을 심어주었던 어머니 룰라의 교육방식도 함께 소개한다. 자녀의 장래를 위해 애쓰는 어머니들이 읽으면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건강한 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아니할 수 없고, 어떤 어려움이나 고난 가운데서도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살아가야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책을 최악의 조건에서도 앞으로 달려가는 모든 분들에게 읽기를 권한다.